참깨 꾸준히 먹고 치매예방·기억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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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꾸준히 먹고 치매예방·기억력 개선
  • 이철우 기자
  • 승인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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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장수과학연구단은 6일, 참깨에서 기름을 짠 참깨박에서 추출한 세사미놀 배당체(SG, VSesaminol glucoside)에 기억력 손상 예방과 개선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아밀로이드 배타 프로테인을 투입한 실험쥐에게 다시 세사미놀 배당체를 투입한 뒤 기억력을 측정하는 수중미로 등의 방법을 이용했다.

연구단의 하태열 박사는 “세사미놀 배당체는 부작용이 없고 원료 수급이 용이하여 경제성과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성을 고려해 참깨박을 가지고 실험을 했지만, 볶은 참깨를 섭취해도 효능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참깨가 치매치료에 좋다고 절대로 오해 하지 않기 바란다”며 “참깨를 꾸준히 먹으면 예방이 기대된다는 것이지, 치매를 낫게 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실험과 경증 기억력 손상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관찰연구만 진행한 상태이므로 인체에 대한 효과는 앞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검증이 필요하다.

퇴행성 뇌질환의 대표 격으로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는 ‘치매’는 예방이 특히 중요한 질병이다.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100만 명에 이른다.

참깨의 주요 성분인 세사미놀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막고,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하여 숙취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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