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예산편성과정 지역주민 참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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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예산편성과정 지역주민 참여 열기 ‘후끈’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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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예산 운영시스템이 확 달라진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방안에 대한 3개 구청 순회 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공무원이 주도해 오던 예산편성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예산편성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23일 처인구청, 24일 기흥구청, 28일 수지구청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역주민 대상으로 개최한 설명회에는 총5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지역 대학교 행정학 교수를 초빙해 전문성을 높인 설명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의미, 운영방법, 참여범위 및 의견반영과정 등에 대해 안내했으며, 제도의 배경과 운영 취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이해를 쉽게 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설명회 마지막 순서인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질의와 함께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 및 야간에 예산학교의 운영요구와 예산편성 심의적용의 범위를 조정해 줄 것 등 제도 운영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기도 했다

용인시 황병국 재정법무과장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설명회에서 건의된 다양한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제도 운영에 반영할 것”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이라는 용인시 참여행정의 목표를 적극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따.

한편, 주민참여예산제의 향후 추진 일정은 3~4월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지역회의 구성, 5월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6~7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역회의 및 분과위원회 개최 등으로 이어진다. 이어 8월경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2013년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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