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또래중조 프로그램>'우수사례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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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또래중조 프로그램>'우수사례 발표회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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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 해결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1일 오후 흥덕고등학교에서 또래중조 프로그램 운영 10개교의 학생, 교장, 교사, 학부모 등 80여명과 함께 <또래중조 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따돌림과 괴롭힘 등 학생들 사이의 심각한 문제를 잘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경과 및 실적 발표, 우수 또래중조인 표창, 선도학교 표창, 교육감 축사, 우수사례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해 전국 최초로 5개 중학교와 5개 고등학교 등 10개교에서 <또래중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래중조(Peer Mediation) 프로그램: 왕따, 싸움, 괴롭힘 등 주위 학생들간 문제가 있을 때 학생 중조인(仲調人)이 당사자들 사이에서 대화로 잘 풀 수 있도록 돕는 활동으로 1983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 및 다른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10개 학교는 학급별 한 명씩 또래중조인을 선정하였고, 이들은 30시간의 갈등해결 훈련을 받은 뒤 1학기 말부터 본격 활동했다.

또래중조인들은 지난 반 년 사이 학교 별 10건 내외를 원만하게 해결하였다. 학교는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로 갈등을 풀 수 있도록 중조실을 만들었다.

학생들 사이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온종일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알리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할 때, 도움의 손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또래 중조인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해 운영결과에 근거하여, 올해는 20개교 이상으로 <또래중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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