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 현지언론들은 맥도날드사가 웹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초부터 암모니아가 처리된 쇠고기 사용을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같은 해 8월부터 거래선을 끊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핑크 슬라임'은 소의 살과 지방을 분리하고 남는 찌꺼기에 암모니아수로 세척해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박테리아 증식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영국에서는 식용으로 사용이 금지돼있지만 미국에서는 암모니아수로 살균처리돼 안전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햄버거 고기로 사용돼 왔다.
세계 최대 햄버거 업체인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핑크 슬라임을 햄버거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쇠고기 공급 방식을 재조정하는 것일뿐 올리버의 문제제기와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 맥도날드는 우리나라에서는 '핑크 슬라임'을 쓴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햄버거용 패티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쇠고기 덩어리를 들여와 국내 공장에서 만든다며 매장에서 구울 때 소금과 후추를 뿌리는 것 외에 첨가물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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