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오후 4시 21분께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의 한 유치원에서 지하강당에서 발레수업을 마친 김모(6)양이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발레 수업을 마친 후 원생들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유치원 밖에서 인원점검을 하던 보육교사가 김양이 보이지 않아 강당으로 가보니 김양이 쓰러진채 발견됐다.
이에 김양의 유족들은 "담당교사가 김양을 어두운 교실에 홀로 남겨둔 채 불을 끄고 나가는 바람에 공포에 질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치원 측은 "당시 김 양이 홀로 남겨진지 몰랐으며 나중에 김 양을 발견하고 밖에서 나오라고 불렀지만 움직이지 않아 가보니 아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조사를 하는 한편 CCTV 분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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