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전 전깃줄 170개 지중화로 도시 경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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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한전 전깃줄 170개 지중화로 도시 경관 ‘맑음’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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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향교로가 테마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한전 지중화로 전신주와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전선이 지하에 매설되고 전봇대가 사라지며 밝은 경관을 되찾았다.(한전지중화 Before→After)ⓒ뉴스피크

수원시가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도로변 전봇대와 전선의 지중화를 꾸준히 추진, 한전지중화율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도시 경관을 밝게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수원역∼행궁 2.6㎞ 구간의 한전지중화공사를 완료, 지난 95년 정조로 팔달문 주변에서 시작한 수원시 한전지중화사업이 49.31%에 이르렀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수원역∼행궁 구간 공사에서 한전 전봇대 110여개, KT 전신주 60여개 등 전주 170여개를 제거하고 전기, 통신, TV 등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전선을 지하 관로에 매설했다.

수원역∼행궁 한전지중화는 이 구간 행궁로, 향교로 테마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4단계에 걸쳐 모두 117억원의 예산을 들여 8년만에 준공했다.

행궁로, 향교로는 한전지중화와 함께 화강석재 보도블럭 포장, 가로등 설치, 상징물 설치 등 가로정비를 거쳐 전통과 젊음이 공존하며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돋보이게 하는 테마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지난 95년 정조로 팔달문 구간의 한전지중화를 시작으로 96년 수원역∼도청사거리, 97년 장안문∼종합운동장, 98년 팔달문 시장 주변 등 도심지의 전선을 지중화했다.

시는 이어 99년 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화서문, 장안공원, 화홍문, 연무대 등 화성 6개 주요지역을 지중화, 화성의 미관을 돋보이게 했다.

시는 또 권선구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와 영통, 권선, 호매실, 광교 등 택지지구의 전선과 통신선로를 모두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지구로 개발했다.

이날 현재 수원시 한전지중화율은 전국 평균 14.5%, 경기도 평균 23.2%를 크게 웃돌며 전국 자치단체 단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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