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이 설 연휴 기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주요 정보를 SNS를 통해 적극 공유하며 알리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현재 국내 확진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 자칫 불안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정보 공유로 시민을 안심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낮 12시께 염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9보’를 게시했다. ‘1.27. 12:00 현재. 수원 지역 확진자 없음, 유증상자 없음’이란 내용 요약과 함께 수원시의 대응 상황도 소개했다.
앞서 염 시장은 설 연휴 전인 지난 22일부터 이른바 우한 폐렴 발생과 관련해 ‘수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소식을 적극 공유하며, 시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예방 수칙 준수 등을 당부해 왔다.
27일에도 염 시장은 “오늘(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능동감시대상자는 9명에 이르고 있다”며 “더욱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염 시장은 “수원 지역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수원시는 정부와 경기도,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 4곳(장안, 권선, 팔달, 영통구 보건소)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4곳을 운영 중이다.
한편, 수원시는 2015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본부 운영, 모니터링 대상자 관리, 방역활동 등 그 어느 지자체보다도 선제적이고 모범적으로 대응해 주목받은 바 있다.
수원시는 시민과의 소통으로 큰 피해 없이 메르스를 극복한 뒤, 메르스의 정의, 수원시의 선제적 대응, 감염병 극복을 위한 소통, 감염병 대응의 문제점과 극복과제, 30인 인터뷰 등이 담긴 백서 ‘메르스 일성록(日省錄)’을 출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