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진실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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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진실 밝혀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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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오산시위원회, 성명 통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직접 해명 요구
▲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시). ⓒ 뉴스피크

[뉴스피크] 정의당 오산시위원회(아래 오산 정의당, 위원장 이익규)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의 4선 의원인 안민석 의원은 3천만원 수수의혹에 대해 시민들에게 밝혀라”고 공식 요구했다.

최근 KBS 뉴스를 통해 불거진 바 있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안 의원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 것이다.

오산 정의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산의 4선 의원인 안민석 의원이 11년 전 지인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정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재선을 준비 중이던 안의원이 지인으로부터 3천만원을 빌렸고, 8년이 지난 2016년 2월 돈을 되돌려줬다는 것”이라고 관련 사실을 언급하며 “현직 국회의원이면서 3천만원이 왜 필요했는지, 왜 그 돈을 대리인을 시켜서 직접 현금으로 받았는지, 차용증도 이자도 없이 받았는지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산 정의당은 “정말 필요한 돈이었다면, 은행에 대출을 받을 수도 있었고, 정당한 돈이라면 계좌이체를 통해서 받을 수도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3천만원은 빌린 돈으로 선거 직후 돈을 돌려줄 것을 박 씨에게 지시했으며, 다만 박 씨가 개인적으로 돈을 사용한 것은 뒤늦게 알았다’고 한 안 의원 측의 해명을 강력히 반박했다.

아울러 “빌려 쓸 일이 있어서 빌린 돈을 안 의원은 만져 보지도 못했다는 얘기”라며 “국회의원이 3천만원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 할 것”이라고 안 의원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오산 정의당은 “안민석 의원은 국정농단 청문회 때 송곳 같은 질문으로 많이 활약한 것을 시민들이 알고 있다”면서 “당신이 이 같은 상황에서 청문회를 한다면, 뻔히 냄새가 나는 문제를 단순 배달사고라고 하고 질문은 마치겠는가? 대신 돈을 받아온 박 모 씨의 배달사고로 순순히 인정하겠는가? 본인 스스로 이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가? 숨는 자가 범인이고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고 본인 스스로 말하지 않았는가?”라고 꼬집었다.

오산 정의당은 마지막으로 “선거를 앞두고 지인으로부터 3천만원을 현금으로 차용증을 쓰지 않고 이자도 없이 돈을 받은 정황에 대해 숨기지 말고, 숨지 말고 밝히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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