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겪던 제8대 용인시의회, 드디어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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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겪던 제8대 용인시의회, 드디어 ‘정상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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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균 경제환경위원장 이제남 도시건설위원장 용단으로 최종 협의”
▲ 제8대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가 7월 개원 이후 2개월 넘게 계속되는 파행을 극복하고 지난 10일 열린 제22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기점으로 정상화돼 주목된다.ⓒ 용인시의회

[뉴스피크] 제8대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가 7월 개원 이후 2개월 넘게 계속되는 파행을 극복하고 지난 10일 열린 제22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기점으로 정상화돼 주목된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8대 용인시의회는 원 구성을 위한 첫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간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용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8석, 자유한국당 11석인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개원 초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의사일정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5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차지했다.

시의회는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교섭단체 간의 협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에 윤원균 경제환경위원장과 이제남 도시건설위원장의 용단으로 인해 최종 협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원규 위원장과 이제남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19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경제환경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을 다시 선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고 의원 29명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제22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건한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그간 협치 과정에서 원만한 의정운영을 위해 용단을 내려주신 윤원균 경제환경위원장, 이제남 도시건설 위원장께 제8대 용인시의회 의원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장은 ‘소통과 협치, 상생하는 제8대 용인시의회를 위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8대 용인시의회는 원 구성을 위한 첫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간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 의장은 성명에서 “앞으로 100만 용인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우리의 진정한 가치는 소속 정당의 정책 방향이나 이해득실이 아닌 시민의 삶과 행복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명심하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생하는 용인시의회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시민의 뜻을 먼저 헤아리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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