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나무·잣나무 재선충병 ‘방역’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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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소나무·잣나무 재선충병 ‘방역’ 팔 걷어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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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등 인근지역 재선충병 발생 따라 긴급 대책회의 개최
“내년 2월까지 소나무와 잣나무에 재선충병 예방 접종 실시”

▲ 수원시는 19일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재선충병 관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가 이달 초 화성시 봉담읍 잣나무 조림지 일원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는 19일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재선충병 관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재선충병은 소나무·잣나무·해송 등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재선충이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등을 매개충(媒介蟲)으로 전파된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전인 내년 2월까지 관내 공원, 완충녹지, 산림 등 소나무와 잣나무에 재선충병 예방 접종을 마치기로 했다. 예방 접종 효과는 2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헬리콥터를 이용해 관내 소나무류 가운데 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가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병충해예찰단 활동을 강화해 관내 소나무류의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으려면 감염된 나무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 시 관내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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