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수원시는 지난 22일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친환경 논체험장에서 토종 벼를 수확하는 벼베기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대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날 행사는 풍년을 축하하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시민들의 참여로 손모내기를 한 토종벼를 직접 수확하는 벼베기 체험과 볏짚공예,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과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민병구 수원시 환경국장은 “이 날 수확한 벼는 탈곡 작업 등을 거쳐 연말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준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도시 농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생태체험장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체험장은 전체 면적이 약 5천707㎡로 지난 2014년부터 수원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무상 관리위탁 받아 운영, 청소년 및 시민들의 논?습지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참여로 논체험장에서 경작한 친환경 쌀 1,300kg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 130세대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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