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군서초 ‘다문화 교육’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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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군서초 ‘다문화 교육’ 협의
  • 윤상길 기자
  • 승인 2016.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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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고 존중하며, 서로 다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교육 필요”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9월 30일 오후 시흥시 군서초등학교(교장 권영섭)를 방문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며 소통했다. ⓒ 경기도교육청

[뉴스피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9월 30일 오후 시흥시 군서초등학교(교장 권영섭)를 방문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며 소통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군서초 입구와 도서관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한 후, 어울림 교실을 둘러보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군서랑 교실에서 이어진 간담회에서 “가르치는 것은 희망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도록 우리 교육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꿈도 함께 꾸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모습은 다르지만 함께 만들어 가야할 미래를 위해 서로 돕고 이해하고 존중하며, 서로 다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처음에 한국말을 서툴러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지만 어울림반에서 공부하면서 한글도 배우고 친구들과 잘 사귀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군서초 어린이회장은 “처음 만났을 때는 소통이 안 되어 힘들었으나, 지금은 말도 잘하고 친구들을 많이 만나며 이 곳에 적응하게 되어 함께 생활하는 것이 편해 졌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다문화 학생들이 각각 자신들의 문화를 나누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으며, 한 교사는 “교사들이 국어수업과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다문화예비 학교 지정을 2~3년으로 확대해야 하며, 기존 학생을 고려하는 다문화 학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과정의 자율권 확대가 더 필요하다”며, “다문화 학교 교육을 잘 연구하고 노력해서 좋은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서초등학교에는 다문화 학생이 약 41%정도 다니고 있으며, 다문화 특별학급 2학급, 다문화 예비학교 1학급을 운영 중에 있고, 배움과 나눔, 어울림이 있는 행복한 군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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