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수도’ 수원시, 미세먼지 줄이기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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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수도’ 수원시, 미세먼지 줄이기 “팔 걷어”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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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배출 제로’ 전기자동차 2018년까지 1천대 보급 키로
▲ 수원시는 지난 6월21일 전기자동차 카쉐어링 업무협약을 맺었다. ⓒ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2018년까지 1천대의 전기자동차를 민간과 공공기관에 보급하고 급속 충전시설을 도시 곳곳에 설치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전기자동차 구입자에게 1대당 1천700만원 지원되던 보조금을 7월 8일부터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여 1천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완속 충전기 설치비용도 400만원 무상 지원한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충전 기본요금도 50% 감면될 예정으로 있어 향후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은 연간 300만원(기아 쏘울 차량 2만km 주행기준)가량 연료비 절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20~30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급속충전시설을 2018년까지 30기 이상을 설치하여 전기자동차 이용에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6월 21일에는 ㈜그린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카셰어링 사업에 전기자동차 10대를 도입하기로 해 9월경부터는 운행할 계획이어서 친환경적 공유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매연발생이 없는 천연가스 버스 보급, 노후된 경유자동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및 조기폐차 지원, 터미널, 공원 주차장 등 232개소에 공회전 제한지역을 확대 지정해 5분 이상 공회전시 지난달부터 집중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도로에서 차량 주행시 발생되는 재비산먼지 관리를 위해 주요 도로에 노면청소차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월2회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해 그 결과를 청소 시 반영, 도로먼지 관리용 청소장비를 확충 및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는 청소 횟수를 1일 2회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장의 비산먼지 관리와 공장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에도 지도점검 및 오염도검사 등을 통해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연평균 67㎍/㎥에서 2010년에는 52㎍/㎥, 2015년도에는 48㎍/㎥ 으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로 2024년까지 미세먼지(PM-10)은 연평균 37㎍/㎥, 초미세먼지(PM-2.5)는 20㎍/㎥ 이하로 개선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기준 : 미세먼지-연간 평균치 50㎍/㎥이하, 초미세먼지- 연간평균치 25㎍/㎥이하)

이에 따라 정확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7개소의 미세먼지(PM-10) 측정소와 6개소의 초미세먼지(PM-2.5) 측정소를 설치해 상시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해 신속히 시민에게 전파함으로서 주민피해를 예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현재 미세먼지 저감에 역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미세먼지 저감사업 발굴과 추진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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