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저출산·고령화 ‘생애주기’에서 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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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저출산·고령화 ‘생애주기’에서 답 찾는다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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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생애주기 맞춤형 공공시설망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12일 수원시청 소회의실에서 수원시 인구변화에 따른 「생애주기 맞춤형 공공시설망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는 12일 수원시청 소회의실에서 수원시 인구변화에 따른 「생애주기 맞춤형 공공시설망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국토연구원 김선희 박사, LH연구원 조영태 박사, 아주대학교 호정화 교수, 도시정책시민계획단 한재관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최석환 연구위원은 “국가적으로 2030년을 전후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도 “수원시의 경우는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젊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2040년까지 당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는 수원시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원시의 장래인구 추계와 생애주기별 공공시설 구축연구에 대한 진행사항을 보고했다.

도태호 제2부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생산인력 감소 등 생애주기별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경제 침체, 복지비 증가, 공공서비스 불균형과 같은 다양한 도시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당장의 수요에 급급하여 공공시설을 설치할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생애주기별 인구구조를 고려한 장기적인 도시계획과 공공서비스 제공 방안이 함께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생애주기 관련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조영태 LH연구원 박사는 “군공항 이전, 종전기관 이전 부지 활용 등 향후 예상되는 개발에 대한 계획이 수원시 장래인구 예측에 포함되어야 하고, 신분당선이나 수인선 등 전철역 입지에 따른 주민들의 공공시설 입지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선희 국토연구원 박사는 “현재의 주민요구는 편의점이 우리가 사는 곳에서 5~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있기를 원하지만, 2040년 국토공간 변화 예측에서는 고령사회에 의해 병원이 집 옆에 위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관 도시정책시민계획단 공동위원장은 이러한 연구용역을 통해 “여러 세대가 어울어져 살 수 있고 떠나기 싫은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수원시 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해 교통, 복지, 경제 등 관련 분야의 앞으로의 수원시 정책 방향을 정하는데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계획이다. 최종보고회는 금년 12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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