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당의 최저임금 인상은 ‘양치기 공약’”
상태바
국민의당 “새누리당의 최저임금 인상은 ‘양치기 공약’”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피크] 국민의당은 3일 새누리당이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양치기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김희경 국민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작년에도 최저인금을 인상하겠다고 설레발을 쳤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의 기대와 달리 껌 값도 안 되는 수준으로 ‘쬐끔’ 올리는데 그쳤다”며 위와 같이 꼬집었다.

특히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최저임금 인상 등 임금 격차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면, 지난 3년간 의미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했다”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정상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 불평등과 싸우고 있을 때, 유일하게 다른 경제 화두를 꺼내든 정부가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최저임금 인상 ‘양치기 공약’은 박근혜정부의 경제실정을 덮기 위한 면피성 공약에 불과하다”며 “국민의당은 남성과 여성,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공정임금법’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최저임금 위반과 직무교육을 빙자한 청년 노동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좋은 일자리와 임금격차 해소가 대한민국의 미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강봉균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행 6030원인 최저임금을 4년 안에 8천원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