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환경협약 골프장, 농약 3분의 1 줄여
상태바
경기도와 환경협약 골프장, 농약 3분의 1 줄여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6.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간 평균농약사용량 보다 8,177.6㎏를 덜 사용하여 28.4% 감축

[뉴스피크]농약 사용량 감축을 위해 경기도와 ‘자발적 환경협약’을 맺은 골프장들이 농약 사용량을 3분의 1이나 줄여 주목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와 협약을 체결한 도내 25개 골프장의 농약사용실태를 확인한 결과, 최근 3년 평균사용량보다 28.4%를 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은 기준년도(2012~2014년) 대비 8천177.6㎏이 감소했으며, 이는 1ha당 19.4㎏을 사용한 것으로  2015년 감축목표인 24.3㎏과 협약기간인 3년 동안 달성해야 할 최종목표인 20.4㎏을 초과 감축한 성과다.

자발적 환경협약은 도와 한국잔디연구소, 도내 25개 골프장이 환경오염 방지, 주민 불안감 해소, 골프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농약사용량을 3년간 기준년도(2012~2014년) 대비 2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협약 골프장은 연차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병해충의 치료적 방제에서 예방적 방제로 전환, 페로몬 트랩 사용, 미생물제제 사용 확대 등 친환경적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는 자발적 환경협약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만큼 협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4일 오후 2시 30분 도청 상황실에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경기조광명 경기도의회 의원, 심규열 한국잔디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16개 골프장과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8개 골프장과 환경협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각종 매체의 홍보와 2015년 농약사용량의 획기적 감축 등 효과에 힘입어 골프장의 신청이 늘어 당초 목표의 2배인 16개 골프장과 환경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