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후보(수원무) “정미경ㆍ김진표 후보는 싸움 멈추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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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후보(수원무) “정미경ㆍ김진표 후보는 싸움 멈추시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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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김용석 국회의원 후보(수원무)

[뉴스피크] 제20대 국회의원선거(4.13총선) 경기 수원시무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김용석 국회의원 후보는 “정미경 후보와 새누리당은 선관위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김진표 후보에 대한 ‘쌀 배포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김진표 후보는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더민주 김진표 후보는 수원비행장 이전과 관련, ‘누구의 공이 더 크냐?’,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활용 방안 및 권선구 아이파크 내 골프장 활용 공약을 두고는 “누가 먼저 제시했느냐?”로 언쟁한 바 있다.

김용석 후보는 “지난 3월 28일, 현직 재선 의원인 정미경후보와 3선을 역임한 김진표후보가 마치 어린애들처럼 싸우는 모습이 안타까워 다툼을 중단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 바 있다”며 “그런데 그 후 모 언론이 보도한 김진표 후보의 ‘쌀 배포 의혹’을 두고 또다시 두 후보가 새로운 싸움을 전개, 주민들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용석 후보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진표 후보의 ‘쌀 배포 의혹’ 신고사건은, 이미 해당 선관위에서 조사 중이다”며 “김진표 후보의 ‘쌀 배포 의혹’ 신고사건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선관위의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미경 후보는 김진표 후보의 ‘쌀 배포 의혹’ 신고사건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면 금액상 당선 무효깜이라며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신고사건을 아예 김진표후보의 선거법 위반으로 예단, 대국민 사과와 자진사퇴를 주장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선관위에 대해서 이 신고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주문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용석 후보는 “정미경 후보와 새누리당은 김진표 후보의 ‘쌀 배포 의혹’ 신고사건에 대해 더 이상 공세를 취하지 말고, 차분히 선관위의 조사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한 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진표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용석 후보는 “김진표 후보 역시 이 신고사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당 법률지원단의 자문을 받은 결과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없다고 판단했다’식의 해명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킬 여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진표 후보가 양심에 손을 얹고 결백하다면, 정미경 후보와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역으로 정미경후보와 새누리당에게 사과를 요구해야 마땅하다”며 “왜냐하면, 원인을 제공한 더민주당 김진표후보와 이를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새누리당 때문에 태장동 일부 주민들이 본의 아니게 범법자로 내몰리는 억울함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용석 후보는 “수원시 무(戊)지역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신설된 국회의원 선거구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김진표 후보의 ‘쌀 배포 의혹’ 신고사건으로, 더 나아가 새누리당의 공세로, 태장동 주민과 수원시민들의 자존심이 먹칠을 당하는 선거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용석 후보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의 형국은 ‘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지는 격’이다. 두 후보가 계속 이러한 행태로 선거를 이끌어 간다면 당락에 관계없이 수원시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만 남겨줄 뿐”이라면서 “두 후보는 이 점을 명심, 선관위의 조사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싸움을 중단하고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의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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