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 위험 줄이는 ‘보건용마스크’ 필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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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노출 위험 줄이는 ‘보건용마스크’ 필수 상식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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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봄꽃이 만발한 계절이 왔지만,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시민들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 졌다.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얼컫는다. 먼지크기에 따라 PM10(직경 10μm 이하, 머리카락 크기의 1/6이하), PM2.5(직경 2.5μm 이하)로 구분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거나 ‘매우나쁨’일 경우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재하는 게 좋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필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이 있어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불편하더라도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마스크를 구입해 착용해야 할 까.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의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과 ‘KF94’이 표시돼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이며,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여기서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이며,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하여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약국이나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경우엔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 ‘보건용 마스크’ 사용 시에는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해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한 뒤에는 흐르는 물론 손과 눈, 코, 입,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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