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먹었는데,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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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먹었는데,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4.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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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진 트위터에 동서 시리얼 상품 든 사진과 글 남겨

▲ 사진 : 김경진 트위터 화면.
“1년 넘도록, 아침은 포스트 시리얼에 우유 말아 먹었는데.. ‘대장균 시리얼’이었다니..”

개그맨 겸 가수로 활동중인 김경진이 (주)동서식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섞어 생산한 후레이크(시리얼 제품)를 판매한 것과 관련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김경진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살아서 장까지 대장균이 잘 도착했나보다”라면서 “호랑이 기운이 아닌 대장균 기운이 솟아난다!!”라고 쓴 뒤 사진도 한 장 올렸다.

사진 속 김경진은 평소 자신이 먹던 동서식품 시리얼 상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아래 식약처)는 (주)동서식품 진천공장이 출고전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기준 : 음성)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이 발견돼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을 압류·폐기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사용해 제조·유통된 최종 완제품인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대해서도 잠정 유통 판매 금지 조치했으며,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해당 제품들은 긴급 수거·검사 중이다.

이에 대해 (주)동서식품은 14일 “당사 시리얼 제품은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없다고 판명된 제품만 출고”한다고 해명했다.

동서식품은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로서 동서식품은 해당 제품제조 과정 중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하여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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