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9시 등교는 학생들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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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9시 등교는 학생들 바램”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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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과 교육 정책 존재 근거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 돕는데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경기교육사랑학부모회 워크숍’에 참석해 9시 등교 전면 시행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국가든 교육청이든 지금까지 학생들이 원하는 걸 제대로 들어준 적이 없었다”면서 “학생들이 100% 이구동성으로 요구하는 것이 9시 등교”라고 정책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오전 9시 등교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취임한 이재정 교육감은 그 동안 “교육청과 교육 정책의 존재의 근거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데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9시 등교 전면 시행 역시 학생들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 핵심이다. 조기 등교는 학생들의 성적 향상은 물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며 억압과 차별의 요소가 있는 정책이라는 게 이 교육감의 판단이다.

앞서 이 교육감은 4일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공개서한을 통해 “9시 등교와 벌점제 폐지 정책을 잘 이해해 달라”며 “이는 학교장의 권한이나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자 하는 정책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교육감은 서한에서 “학생들의 자율과 인권 존중, 건강한 성장, 과중한 학습부담 경감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이 또한 그 일환이다”며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과 오류에 대해서는 현장과 소통하며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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