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폭염에 건강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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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폭염에 건강주의하세요”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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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폭염대응 안전수칙 홍보에 주력

용인시는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 대응 안전수칙에 대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3년 폭염특보 발령 기간(6월∼8월) 중 전국적으로 1,195명의 온열질 환자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중 9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비닐하우스, 논·밭일을 하다 사망했으며 65세 이상 온열환자의 43%가 논·밭, 비닐하우스 작업도중 발생했다.

노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땀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 조절이나 탈수 감지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무더위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용인시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켜도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홀로 어르신 및 거동 불편자를 위해 ▲지역 담당별로 건강 취약계층 방문, 건강체크 ▲기초건강검사와 폭염관련 건강피해 예방 방법 교육 ▲폭염경보 및 주의보 발효 시 취약계층 문자전송, 집중 건강관리군에 대한 일일 안부전화 ▲관내 무더위 쉼터 110개소 홍보 등으로 빈틈없이 관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1일 33℃이상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 발생 시 외출과 논·밭·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차가운 물이나 손실된 염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염(1L에 1∼2g) 또는 이온음료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현기증이나 메스꺼움·두통 등 이상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내원해 처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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