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시민환경단체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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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시민환경단체에 '감사패' 전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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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운학 대표, 김선홍 회장 120여 회 기자회견 등 공동개최 감사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80여 편 칼럼 기고 외 인터뷰 등 함께 받아
▲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 피해자연합과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비상대책 위원회 박혜정 대표와 피해자 일동 명의로 지난 16일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대표와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 피해자연합과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비상대책 위원회 박혜정 대표와 피해자 일동 명의로 지난 16일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대표와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뉴스피크]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 피해자연합과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비상대책 위원회 박혜정 대표와 피해자 일동 명의로 지난 16일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대표와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와 피해자들은 송운학 대표와 김선홍 회장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가습기 살균제 참사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는 물론 정책제안, 청원, 고발 등 약 120여 회에 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면서 그 노고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이덕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에게도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덕환 교수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이후 현재까지 약 80여 편에 달하는 칼럼 기고와 인터뷰 및 이들 인용 보도 등 약 300여 회에 달하는 기사를 통해 학자가 지녀야 할 양심과 피해자 중심 참사 해결을 위해 헌신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2011년 처음으로 알려지고 무려 12년이 넘는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지난 11월 현재 1,839명 사망, 7,883명 피해자가 발생한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아주 참혹한 대형 환경 참사다.

2017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시행 8.9)과 ‘사회적 참사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시행 12.12.)이 잇달아 제정되어 시행되었지만, 피해자들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사참위’라 부르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ㆍ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운영되어 정부와 기업에 책임이 있다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사과 및 배·보상 등을 권고했지만, 이에 합당한 후속 조치가 단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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