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직업교육’ 방학 중에도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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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직업교육’ 방학 중에도 ‘열기’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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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통합형 직업거점학교’ 특성화프로그램 운영
파리크라상에 취업한 성남방송고 강일수 학생.

(주)파리크라상은 과자와 빵을 생산하는 사업체다. 성남의 성남방송고 1명, 성보경영고 1명, 용인의 구성고 1명, 보정고 1명, 대지고 1명 등 모두 5명의 장애학생들은 4개월 동안 다양한 실습을 통하여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파리크라상은 연봉 2천400만원과 복지포인트 100만원, 57세까지 정년 보장의 근로조건으로 발달장애학생에게는 획기적인 조건이다. (장애학생 '파리크라상' 취업사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전문화된 진로·직업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들은 겨울방학에도 취업을 위해 현장 경험을 추진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해 ‘통합형 직업거점학교’ 7교(성남방송고, 이천제일고, 은행고, 안양공고, 안성고, 포천일고, 수원정보과학고)를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도 장애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을 위해 특성화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통합형 직업거점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자립기능 함양, 현장 적응력 향상을 위해 겨울방학 중 취업지원을 위한 특성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학생 직업교육 지역 거점학교 역할로, 인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직업교육?훈련지원 및 컨설팅 활성화를 목적으로 고등학생을 주로 지원하고 있다.

직업관련 현장 체험학습과 학부모 연수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도 지원하며, 스페셜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교사들이 담당하기 어려운 사업체 발굴, 취업알선 및 제반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학생의 적성에 적합한 현장실습, 고용지원, 사후관리 충실, 지역사회 사업체와 연계하여 현장실습에 중점을 두고, 인근 소규모 특수학급 학생들에 대한 직업교육·훈련 지원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직업 연구회, 직업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지역사회 중심 직업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성남방송고등학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및 성분도복지관과 협력해 사업체에서 실습 중인 학생의 실습지도 및 취업학생의 원만한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사후관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학생의 즐거운 직장생활을 돕고 있다.

(주)뉴팩은 파리바게트 케이크의 상자를 조립하는 사업체로 현재 15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3개월 실습을 통해 성남여고 1명과 성남방송고 학생 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천제일고등학교가 겨울방학 동안 진행하는 ‘자신감 증진 프로그램’은 자신감 있는 스피칭 훈련 및 면접 이미지메이킹 교육이 핵심 내용이며 멀리 양평지역의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기찬 모습이다.

1학기부터 진행되었던 ‘주말 ITQ 자격증 취득 준비과정’을 통해 9명의 학생이 워드, 파워포인트, 액셀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했고, 겨울방학 동안에 다른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특수교사들의 직업지도 능력 향상을 위해 제과제빵 기능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천지역 특수교사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방학 동안 연수과정은 직업관련 기능을 익히는 것은 물론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정보 공유, 교사들간의 친목에도 한 몫 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직장 내 현장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주)아진크린 2명, 이천롯데마트 내 롯데리아 1명, (주) 수호천사 엔젤 2명이 취업을 목표로 현장실습 중이며 실습기간이 종료되면 고용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은행고등학교는 2014년도 특수교육-복지연계형 장애인복지일자리 협약체결을 시흥시청과 실시, 사전교육 및 학생들의 직업기능을 분석하여 성향에 맞는 유형에 배치하고자 연계하고 있다.

2013년도에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CJ 프레시웨이 2명, 이마트 1명, 학교 기업 1명, 롯데리아점 1명, 쉴말한물가 1명, 우진앤다성 3명, 피자헛 2명)을 순차적으로 사업체에 방문 직무지도할 예정이며, 보호 작업장 대상자 입소 준비를 기관과 조율 중에 있다.

2014년도 차기 프로그램 “직업기능인증제” 사업계획서 수립 및 “현장실습에 관한 프로그램 매뉴얼” 계획을 수립해 특수교육지원대상자의 장애유형에 적합한 직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양공업고등학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및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하상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직업연수와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실습 중인 학생의 실습지도 및 취업학생의 원만한 직장생활의 적응을 위한 사후관리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학생들의 장기적 고용 및 자립생활을 돕고 있다.

관내 27명의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직업상담을 거쳐, 11명의 장애 학생이 직업연수를 통하여 현재 8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1명의 학생이 현재 진행중인 실습기간이 종료되면 고용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라그릴리아 1명, 파리크라상공장 1명, 피자헛 1명, 오렌지펙토리 2명, 토다이코리아 1명, 롯데식품관 1명, 태을초등학교 사서보조 1명의 고용이 확정됐다. 또한 아웃백 1명이 진행중인 실습을 통해 고용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안성고등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직업체험학교 “꿈누리 JOB"을 운영한다. 2주간 10개의 프로그램에 49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학기 중에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체험을 한다.

특히 이번 직업체험 프로그램에는 실제 취업과 연관된 면접 준비와 업무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무엇보다 장애인 취업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기초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월 6일부터 시작된 특수교육-복지연계형 일자리 사업(우체국, 특수교육지원센터, 각급학교내 일자리-급식보조)에 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업체내 롯데마트 안성점 1명, 금란재활원 2명, 행복한 녹색 재생 2명이 현장실습을 통한 지역 사회에서의 자립과 직업재활의 경험이 취업으로 연계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장 직무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는 겨울방학에는 지난 1년 동안의 직업훈련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취업연계 및 현장실습을 위한 사업체 개발을 하고 있다.

졸업예정인 고3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기 중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면접지원(행정보조 1명, AK플라자 직원식당 주방보조 1명) 및 취업지원을 하고 있으며 취업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용유지를 위해 사후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2014학년도에는 장애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업종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우체국과 아름다운 가게, 굿윌 등 3곳의 기관과 업무 협의 및 직무분석 등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일고등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직장 내 현장 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현장실습을 계획했다. 또한 취업예정 학생의 원만한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직무지도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학생의 즐거운 직장생활을 돕고 있다.

(주)동일은 홍삼제조업체로서 우수건강식품 제조업소로 지정받은 전문업체다. 포천일고등학교 학생 1명과 송우고등학교 학생 3명이 현장실습을 통해 채용 예정자로 선정돼 지난 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청년인턴제를 진행중이며 주된 업무는 홍삼차를 포장하는 일이다. 청년인턴제가 종료되는 4월부터는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통합형 직업거점학교 운영 확대로 맞춤형 직업교육, 현장실습, 취업 지원 등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취업률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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