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수원시 지역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사진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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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수원시 지역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사진전 관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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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에는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사진 부족해 아쉬웠는데 소중한 사진들 만나”
보도사진가 김경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 관람
2023년 6월 9일(금)~6월 28일(수)까지 천주교 수원성지 북수동성당 뽈리화랑에서
수원시 6월 민주항쟁 흑백·컬러 사진 111점 36년만에 공개, 역사적 고증 가치 높아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6월 15일 보도사진가 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를 관람했다. ⓒ 뉴스피크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6월 15일 보도사진가 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를 관람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6월 15일 보도사진가 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를 관람했다.

수원시 팔달구 소재 천주교 수원성지 북수동성당 뽈리화랑(구 소화초등학교)에서 6월 28일(수)까지 개최되는 사진전에서는 1987년 6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라는 민주화를 쟁취하는 데 함께 한 수원지역 학생, 노동자, 종교인, 시민들의 시위와 집회 장면을 만날 수 있다.

김경수 대표의 안내로 사진전을 관람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36년 전 찍은 사진 속 인물들의 이름을 거명하는 등 당시를 회상하며 “이 사진들을 보니 최루탄 쏟아지는 거리에서 함께 구호를 외쳤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1987년 당시 20대 후반 청년이었던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수원기독청년협의회(수원EYC) 회장으로서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수원EYC는 6월 민주항쟁 당시 수원지역 시민운동을 주도했으며, 민주화 이후 1990년대 결성된 여러 시민단체의 이정표 역할을 했던 단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환경운동가를 거쳐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특히 수원 역사상 최초로 3선 수원시장, 기초단체장 최초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6월 15일 보도사진가 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를 관람했다. ⓒ 뉴스피크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6월 15일 보도사진가 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를 관람했다. ⓒ 뉴스피크

염 부지사는 “수원지역에는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사진 자료가 부족해 아쉬웠는데 소중한 사진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경수 작가가 수원에서 전개된 민주화운동을 기록한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수원에는 당시 자료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앞으로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민주주의가 이렇게 뒷걸음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6년 전 촛불항장으로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이런 시대가 다시 시작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며 “그만큼 역사가 진전되는 게 쉽지 않다. 온갖 진통을 다 겪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와 역사의 발전은 몇 번의 역사적 전기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깊이가 깊지 않은 가운데 민주화의 한 단계가 진전되더라도 그 한 단계는 언제든 다시 되돌려질 수 있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염태영 부지사는 “윤석열 정부 1년 사이에 모든 민주화의 발걸음이 퇴색되거나 부정당하고 독재 시대의 논리가 다시 횡횡하는 시절을 맞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30%의 지지율, 60%의 반대 속에서도 검찰 권력과 모든 권력기관을 동원해서 시민들을 억누르고, 최근 들어서는 언론까지 장학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6월 15일 보도사진가 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를 관람했다. 왼쪽부터 한준택 경기르네상스포럼 상임이사, 김경수 대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 뉴스피크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6월 15일 보도사진가 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역사기록사진전-수원을 기억하다’를 관람했다. 왼쪽부터 한준택 경기르네상스포럼 상임이사, 김경수 대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진오 전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권미강 시인. ⓒ 뉴스피크

특히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6월 민주항쟁 36주년을 맞는 이 시기에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이 엄혹한 시대를 견디고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이겨내야 한다”며 “정부가 해야 할 6.10민주항쟁 국가기념일 기념식을 자기들이 부정했다. 민주화 자체를 부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안타깝고 통탄스럽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6월 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 주제가 ‘1987 민주로 함께 걸어온 길, 2023 민주로 다시 가야할 길’이었습니다. 이 ‘민주로 다시 가야할 길’이라는 다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게 감사합니다. 1987년의 6월을 다시 소환시킨 김경수 작가의 사진전을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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