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나에게 5.18은 텀블러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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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나에게 5.18은 텀블러다” 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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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민주주의가 위기 처할 때 늘 이정표 되어 준다...필요할 때 늘 쓰는 텀블러와 같아”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경기도=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에게 5·18은 ‘텀블러’다”라고 ‘나에게 5.18은 ○○○이다’ 챌린지에 동참해 주목된다.

5월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챌린지 인증 사진을 게재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나에게 5.18은 ○○○이다’ 챌린지는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더불어민두당)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먼저 김동연 지사는 “늘 ‘텀블러’를 들고 다닌다. 올해 1월부터 경기도는 청사 내에서 1회용 컵을 쓰지 않는다”며 “자연스럽게 청사 근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할 때도 텀블러를 이용하곤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18은 ‘과거’의 어느 때 하나의 사건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우리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 늘 이정표가 되어 준다”며 “제가 필요할 때 늘 쓰는 ‘텀블러’와 같다”고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늘 지니고 다니는 텀블러처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5·18 정신을 늘 마음 속에 품고 있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호중 의원님의 지명으로 다시 한번 5·18 민주화 정신을 되새겨 본다”며 해시태그로 #518민주화운동 #43주년 #더불어민주당 #나에게518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쾌한반란 #새물결 #경기도 #변화의중심 #기회의경기 등을 달았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12일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앞두고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강기정 광주시장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1묘역에 안장돼 있는 경기도민 여섯 분의 묘역을 특별히 찾아 위로했다. 김동연 지사는 SNS를 통해 “죽음을 각오하고 정의로운 항거에 앞장선 희생자분들”이라며 “이분들이 밝혀놓은 빛을 따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주시와 상생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청년․청소년 교육․교류 프로그램 협력 ▲미래 자동차 분야 생태계 구축 ▲5.18 민주화 정신 공동협력 ▲관광산업 활성화 협력 ▲K-뷰티페스티벌 개최 협력 및 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지금도 대한민국에는 청년세대의 미래와 희망을 짓누르는 기득권이 강고하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격경제, 세습사회, 기득권 정치의 낡은 틀을 깨야 한다”며 “광주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경기도도 5월 광주의 정신을 올곧게 이어받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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