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수원 호스텔에서 ‘수원시 환경수도전문위원회 워크숍’을 열어 민선5기의 환경분야 시민약속사업에 대해 점검하고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조명래 위원장 등 12명의 위원 전원과 김지완 환경국장 등 관련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정의 환경 현안사항과 다양한 정책제안이 이루어졌다,
환경수도 전문위원들은 워크숍에서 환경분야 약속사업에 대해 ‘온실가스 40% 감축’, ‘환경수도 수원 선언’ 등의 목표를 언급하며 정책목표의 선언적 단계에서 더 나아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의 추진과 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환경수도분야의 주요 시정현안 중 하나인 ‘장기미집행공원 대응방안’에 대한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수원시의 장기미집행 공원 미보수 토지는 539만5,112㎡로, 환경수도전문위원회에서는 장기미집행공원의 현장방문, 타도시의 우수사례 접목, 정기적인 토론 등의 활동을 펼쳤다.
위크숍에서는 현안이 이대로 일몰될 경우 토지의 타 용도지정이 쉽지 않다는 점, 과도한 사유권의 제한이었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도출됐다. 또한 장기미집행공원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참여공원의 시범적 추진, 시의회에서의 해제 권고, 도시공원을 조성하거나 수익시설과 조합하는 융합공원 사업의 추진 등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워크숍을 통해 수원시 환경수도전문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현장참여를 최우선으로 추진, ▲장기미집행 공원의 현장을 답사해 해결책을 모색,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실천 매뉴얼 보급 등을 최우선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조명래 위원장은 “환경수도 수원은 궁극적으로 전 시민이 함께 실천해가는 단계”라며 “수원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진정한 환경수도를 위해 위원 각자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