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수원시 인문학’
상태바
시민이 만드는 ‘수원시 인문학’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 쉬즈메디병원 등 관공서 아닌 곳에서도 프로그램 운영

▲ 수원 쉬즈메디병원 인문학 강좌.
인문학 중심도시 구현에 나선 수원시(시장 염태영)에서 시민들 사이에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수원 쉬즈메디병원(수원시 인계동)이나 최동호 고려대학교 교수 등은 관공서가 아닌 곳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어 주위의 이목을 끈다.
 
쉬즈메디병원(원장 이기호)은 지난 2002년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자체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에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 매회 내원객과 시민들이 찾아와 강의를 듣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월4일 오후 7시에도 이평래 한국외대 교수의 ‘보그드 칸, 몽골의 마지막 황제’ 강의가 예정돼 있다.
 
이기호 원장은 “병원은 사람을 치료하는 장소로, 인문학을 통해 사람의 마음도 치료해보고자 인문학 강좌를 시작하게 됐다”며 “민선5기가 인문학을 적극 추진해 큰 힘이 됐다”고 인문학 강좌 시작 이유를 밝혔다.
 
쉬즈메디병원의 인문학 강좌는 7월까지 계속된다.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에 운영되며, 병원 조리원 신관 2층에서 오후7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최동호 고려대학교 교수도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원문화재단 영상교육실에서는 ‘남창동 최동호 시인 문학창작 교실’을 올해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3월에는 (사)경기르네상스포럼에서 ‘수원의 소설가 홍성원의 문학세계 조명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관 주도형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시민주도형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인문학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쉬즈메디병원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인문학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