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제명 단호히 반대” 14개 해외단체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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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제명 단호히 반대” 14개 해외단체 공동성명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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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희망연대, 한민족 유럽연대 등 공동성명 “윤미향 의원과 함께 할 것”
“송영길 제명 처리 발언은 윤미향을 대선 희생양 삼으려는 황당한 발표!”
▲ 수원 평화의 소녀상. ⓒ 뉴스피크
▲ 수원 평화의 소녀상. ⓒ 뉴스피크

“윤미향 제명은 정치 희생양 삼으려는 행위”라는 취지의 비판이 해외 시민단체들 속에서 나왔다.

 미주희망연대(미국 워싱턴 디씨), 한민족 유럽연대(독일 베를린),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호주 시드니) 등 14개 해외단체가 공동성명을 내어 윤미향 의원 제명을 강행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 “윤미향 의원을 정치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 해외단체들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윤미향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 결의안 신속 추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해외단체들은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것은 단지 의혹일 뿐”이라면서 “언론의 무차별적 의혹제기가 대다수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법정에서 진실을 소명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 요구는 지극히 정치적인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송영길 대표의 제명 신속추진은 단지 대통령 선거에 윤미향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참으로 황당한 발표”라고 질타했다.

해외단체들은 “그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우리는 이번 윤미향 의원의 제명 처리 발표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윤미향 의원 제명에 환호하며 박수 칠 집단은 명확하다”며 “바로 일본 극우세력과 이에 동조 편승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한 수구집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14개 해외단체들은 “평화, 인권, 정의 운동에 동참해온 우리는 전세계 시민사회 양심인들과 함께 윤미향 의원과 함께할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는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 처리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공동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단체는 미주희망연대(워싱턴 디씨), 워싱턴 희망나비(워싱턴 디씨), 워싱턴 소녀상 지킴이(워싱턴 디씨), 워싱턴 시민학교(워싱턴 디씨), 들꽃교회(D.C. Methodist Church), 민주시민네트워크(뉴저지), AOK(로스앤젤레스), LA 나비(로스앤젤레스), 호남향우회(로스앤젤레스), 사회정의교육재단(샌프란시스코), 코리아협의회 일본군 '위안부' 행동(베를린), 한민족 유럽연대(베를린),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시드니), 프로그레시브 코리아(유럽) 등이다. [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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