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 가축도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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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황사’ 가축도 싫어합니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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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황사 발생 시 가축관리 요령’ 안내
“황사 후 질병 발생 의심 시 방역기관에 반드시 신고”

경기도농업기술원(임재욱)은 13일 황사 발생 시 가축 관리 요령을 안내하며 황사로 인한 가축피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황사는 공기 중 미세먼지로 인해 가축의 호흡기, 순환기, 눈 등에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황사가 장기간 지속되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황사 예보 및 발령 시에는 방목장 등 외부에 있는 가축을 축사로 이동시키고 축사 내로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과 출입문 등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야 한다.

또한 노지에 방치하였거나 쌓아둔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두어야 한다. 황사가 물러간 후에는 즉시 축사 내·외부, 사료급이기 및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 등에 묻은 황사를 깨끗이 씻고 소독하는 게 좋다.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부드러운 솔이나 브러시로 털어낸 후에 몸체를 물로 씻고 구연산 소독제 등을 분무 소독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기온이 낮을 때에는 보온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술원 관계자는 “황사가 끝난 후부터 2주일 정도는 질병 발생 유무를 세심히 관찰하고 질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할 경우에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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