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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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을 만듭니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2.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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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참사랑스승’ 13명에게 표창 수여
초등 5, 특수 1, 중학 1, 고교 6명, 학생 존경 동료 인정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참사랑스승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 뉴스피크

부천 심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최효경 교사와 관련, 2012 우리 선생님 자랑 대회에 “웃음배달 선생님 최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글을 출품했다. 

최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학급규칙을 만들었다. 학급어린이회의가 규칙과 징계사항을 결정하면, 먼저 준수했다. 핸드폰, 간식, 게임, 전자기기 등 자유롭게 하고 싶은 행동이 공동체에 해가 되는 경우, 한 번씩 아웃을 선언하고 3out이면 금지다.

학급은 존중어를 사용했다. 존중어에 익숙해지자 욕설이 사라지고 싸움도 거의 없어졌다. 학생들은 또한 ‘우정나눔장’을 함께 만들었다. 칭찬친구로 선정된 학생을 1주일 동안 관찰한 후, 칭찬과 희망의 편지를 썼다. 최 교사의 편지와 함께 제본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우정나눔장’이 돌아갔다.

황애순 교사는 동현학교의 보건교사로, 장애 학생의 위생 지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해왔다.

선천적 심장병 학생들을 위해 심장재단과 연계하여 다섯 차례 수술을 추진하고, 근육이완증과 척추측만증 학생들을 위해 수술비를 마련하고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황 교사는 또한, 고막 없는 학생이 고막이식 수술로, 양쪽 귀 막힌 학생이 귀 수술로 청력 찾을 수 있게 도왔고, 정서적 문제 있는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정신과 치료 받도록 힘써왔다.

안산 소재 단원고등학교의 이동찬 교사는 2006년 부임 후 지금까지 6년 연속으로 학생생활인권부장교사로 있으면서, 학생인권 지키기와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매월 전교 학생회로, 학교의 주인 입장에서 학생회가 스스로 고민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하도록 지원했고, 매일 아침 학생회 및 바른생활부 학생들과 함께 등교마중지도를 하면서 바른학생상 캠페인이나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 등을 전개하였다.

관심 필요한 학생은 담임교사와 연계하여 개인별로 지도하였다. 부적응 학생들 대상으로 ‘꿈누리 교실’을 운영하면서 개인상담, 진로상담, 꿈갖기, 체험활동, 봉사활동, 그리고 학생·학부모·교사 동반 등산 등을 꾸준히 해왔다.

이 교사는 봉사와 나눔에도 열성을 보였다. 학생·학부모와 함께 주말농장을 하였고, 수확한 고추와 채소 등은 매년 사회복지기관과 학교 주변 독거노인들에게 전했다.

이처럼 참사랑스승들은 학생의 존경은 물론 동료들의 인정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19일 오후, 제4회의실에서 ‘참사랑스승’으로 선정된 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을 수상한 ‘참사랑스승’은 13명으로, ▲수원 동신초 김만수, 부천 상도초 박선, 부천 심곡초 최효경, 포천 지현초 이재환, 광명 충현초 양자인 등 초등학교 5명, ▲광주 동현학교 황애순 등 특수학교 1명, ▲남양주 판곡중 류동기 등 중학교 1명, ▲부천 중원고 고준원, 안산 단원고 이동찬, 평택 현화고 정근욱, 화성 능동고 이주영, 김포고 김훈, 고양 중산고 김홍임 등 고등학교 6명이다.

참사랑스승들은 추천, 요건심사, 공적사실 확인, 공개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학생·학부모·동료교원 등 교육공동체는 학생의 존경과 동료교원의 인정을 받는 교원을 추천하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활동에 헌신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본분 다하는 교원, 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안고 있는 교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참사랑스승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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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중 2023-01-28 23:09:55
고XX교사님. 본인 신던 슬리퍼에 화장실 물 묻혀서 제 뺨 때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얼굴보니 그때 기억이 나서 묻습니다.
중학교 2학년 뭘 그리 잘못했을까요?

분실한줄 알았던 듣기평가용 라디오 분실한걸
저한테 부담시키려다 우리반 담임 홍모 영어선생님
책상에 다른반아이가 잘못가져다 놓은게 밝혀져서
그게 계면쩍으셨을까요? 아니면 제 인상이 불만이셨을까요?

부디 이 상 받으셨을때 쯤엔 그 비인간적이고
좀생이같은 인간성이 바뀌셨길 희망합니다.

고XX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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