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누출 삼성전자 규탄하다 떠밀리는 인권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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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누출 삼성전자 규탄하다 떠밀리는 인권운동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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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30일 삼성전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공장 정문 앞으로 가려던 다산인권센터 활동가가 삼성전자측 관계자들에게 떠밀려 넘어지고 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과 다산인권센터, 수원여성의 전화,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노동단체들과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진보신당연대회의 경기도당은 이날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 정문 출입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산누출사고와 처리과정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재해는 27일 오후 1시30분경에 생산을 중단하고 즉각적인 수리업무를 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OO님의 죽음은 삼성전자의 안이한 대처와 노동자 목숨 따위에 사과는 하지 않는 삼성전자의 몰인간적인 태도가 빚은 타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1시 30분경 불산액 1차 누출이 있었지만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은 채 비닐로 덮어 높은 뒤, 약 10시간이 지난 오후 11시경에 수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새벽 불산 저장탱크(500ℓ) 밸브관 가스캣 노후화로 인한 불산누출과 관련 수리작어에 투입됐던 하청회사 노동자 5명 중 1명이 사망하고 4명은 부상당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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