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장애학생의 졸업 후 행복한 학교 밖 생활을 위해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하호호(HaHaHoHo) 지원체계’로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있긴 하지만, 장애인 고용 특히, 발달장애인의 낮은 고용률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항이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청·학교·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장애학생의 졸업 후 일자리로 가족들이 하!하!호!호!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특색사업을 펴고 있다.
‘하하호호(HaHaHoHo)’는 행복경영 Happy management, 행복학교 Happy School, 희망 성장 Hopeful growth, 희망 공동체 Hopeful community를 의미한다.
행복경영(Happy management)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의 내적 기반 조성이다. 지난 해 ‘장애인 고용에 관한 규정’ 제정, 5개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와 25개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산업체 현장실습과 취업 지원, 7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의 특성화 프로그램 및 체험학습을 추진했다. 또한 특수학교내 19개 전공과와 3개 학교기업의 맞춤형 직업교육, 1천 42개 중고 특수학급의 직업위탁교육 등을 진행했다.
행복학교(Happy school)는 장애학생의 꿈을 실현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중증장애학생 73명이 각급학교내 장애학생 일자리 사업으로 취업하였고, 스페셜 바리스타 대회를 전국 최초로 열었다. 자동차 외장 관리사 자격증반, 바리스타 자격증반, 3곳의 바리스타 자격 검정장을 운영하였으며, 특수학교(급) 고등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희망성장(Hopeful growth)은 특수교원의 진로직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문화 풍토 조성이다. 진로직업교육연구회 3곳과 함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방안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였고, 진로직업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감동수기 공모대회로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전국 최초로 모바일 웹기반 지원시스템을 활성화하여 교사와 학부모에게 관련 자료와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했다. 아울러 진로직업 교육 자료집과 직무지도 매뉴얼 등 다양한 장학자료를 제작·배부하였으며, 인터넷 공식 카페로 현장교사들과 소통했다.
희망 공동체(Hopeful community)는 고용 안정을 위한 통합지원망 구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했고, 320여개 산업체와 협력하여 산업체 현장실습을 강화했다. 또한 지자체와 손 잡고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교육-복지연계형 일자리를 장애학생에게 제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하하호호 지원체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각급학교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중증장애학생들이 안전한 학교내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에 전문지원인력으로 10명의 취업지원관을 채용한다.
체계적인 컨설팅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학교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전문성을 향상시키며, 상황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애학생의 능력과 직업적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 청사 내 장애인 바리스타 운영 카페를 개관한다.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장애학생의 졸업 후 행복한 학교 밖 생활을 위하여,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통합지원체계 <하하호호 지원 체계>를 추진했다”며, “우리 교육청의 특성화 프로그램과 취업 지원으로, 보다 많은 장애학생 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하하호호 지원체계> 노력으로, ‘2012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심사’ 국정현안 해결 분야에서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장애학생 바리스타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과 각급학교내 일자리사업은 ‘2012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고용 확대 우수사례’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등 2개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3차례 수상으로 받은 상금은 전액,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발전에 기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