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강력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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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강력 질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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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도 모자라 주변 국가들 안전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전 세계 자연 파괴 민폐국가”
▲ 사진 출처 : 곽상욱 오산시장 페이스북(2021. 4. 2.)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곽상욱 오산시장 페이스북(2021. 4. 2.) ⓒ 뉴스피크

[뉴스피크] 곽상욱 오산시장이 1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역사 부정, 왜곡도 모자라 주변 국가들의 안전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전 세계 자연 파괴 민폐국가 정말 너무하다”고 성토했다.

먼저 곽 시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던컨 커리 국제해양법 전문 변호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던컨 커리 변호사는 “육지에 탱크를 지어서 탱크 안에 그 오염수를 저장하면 된다”며 “돈도 많이 들고 부지도 있어야 하고 공장도 새로 지어야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커리 변호사는 “독일에 있는 국제해양재판소에 일본의 방류 행위를 막아달라는 긴급잠정조치를 구하는 소를 제기할 수 있다”며 “명령이 있으면 일본은 방류를 멈출 수 밖에 없다. 절차도 빠르게 진행된다, 두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곽 시장은 “자기 나라의 돈을 아끼기 위해 ‘간단한 해결책’을 두고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다면 국제해양재판소에 소를 제기해서라도 전 세계 해양오염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곽 시장은 지난 4월 2일 SNS에 “일본, 정신좀 차립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한 독도 침탈 야욕을 꾸짖은 바 있다.

당시 곽 시장은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이 불법점유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추가했다”며 “또한 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 표기된 일본 영토에도 독도가 버젓이 나와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이른바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제1원전 물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약 125만 톤을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주변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아니라 특히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과정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조치”라고 강한 유감을 표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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