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선일보, 유치한 가짜뉴스 조작 그만하라”
상태바
이재명 “조선일보, 유치한 가짜뉴스 조작 그만하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피크
▲ 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조선일보 계열사인 ‘TV조선’가 내보낸 한 뉴스에 대해 ‘가짜뉴스 조작’이라며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에 <참 못된 조선일보..뉴스조작 그만>이라는 글을 올려 “저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당 의식 안해’ 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갈무리해 페이스북 게재한 ‘TV조선’의 뉴스는 <이재명, 돌연 회견취소..."대통령 회견 때문에 연기, 당 의식 안해">라는 제하로 나갔다. TV조선은 이 지사가 18일로 예정돼 있던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한 건 더불어민주당 내 비판을 의식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TV조선은 “경기도 관계자는 설 전에 재난소득을 지급한다는 지사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이번주 중으로 회견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했다.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는 얘기다. 여권 일각에선 당내 비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경기도는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TV조선은 이 지사가 기자회견을 취소한 건 대통령의 회견 때문이고, “당 의식하지 안해”라고 말한 것처럼 뉴스 제목을 <이재명, 돌연 회견취소..."대통령 회견 때문에 연기, 당 의식 안해">라는 식으로 뽑았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이 지사는 “정당민주주의국가에서 정당을 의식하지 않는 당원이란 존재할 수가 없고 민주당의 당원으로 당의 공천을 받아 경기지사로 당선되어 일하는 주요당직자인 제가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며칠 전 조선일보가 특정인의 구체적 발언을 인용할 때 사용하는 겹따옴표로 저의 발언을 조작하므로 구체적으로 지적했는데도, 또 제 발언을 조작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이 지사는 “아마도 조선일보의 이번 조작기사는 당원을 가장한 분열세력의 갈라치기 소재로 악용될 것이고 조선일보 역시 그와 같은 기대로 조작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이런 사례가 쌓이고 쌓여 고의적 가짜뉴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징벌배상을 요구하는 여론이 생긴 것”이라며 “조선일보는 유치한 가짜뉴스 조작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 출처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뉴스피크
▲ 출처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뉴스피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