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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현장 인터뷰]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현구 의원
송병형 기자  |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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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07  0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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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구(54세, 민주, 매탄1.2.원천동) 수원시의회 의원에게 의정활동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사업실패로 실의에 빠졌던 이 의원에게 새출발의 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실시된 고환율정책으로 수입원자재가격이 폭등하면서 이 의원이 경영하던 업체는 큰 타격을 받았다. 당시 이 의원은 하나둘 떠나가는 지인들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전기를 모색했다. 고민 끝에 결심한 것이 바로 시의원 출마였다.
 
그래선지 이 의원은 당선 이후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폈다. 덕분에 초선의원 임에도 지역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경기도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가 주는 제1회 경기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후로도 조금이나마 더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현재 재래시장 활성화와 복지시설 확충에 진력하고 있다.
 
수원지역 언론사 국장들의 모임인 홍재언론인협회에서 지난달 28일 이런 이 의원을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이현구 수원시의원. ⓒ 뉴스피크
 
- 의원님은 초선인데도 지난해 큰상을 받으셨어요. 경기도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한 시의원에게 주는 제1회 경기 의정대상(지역발전분야)을 받으신 거 맞죠?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상을 받아서 얼떨떨했어요. 그때 수원시의회에서는 조명자 의원(행정개선분야)하고 저하고 둘이 받았습니다.
 
주민센터안에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한 일, 수원 원천주공1단지 주변 송전탑 지중화사업이나 원천주공아파트 또 매탄동 힐스테이트아파트나 주공아파트 관련해 민원을 해결한 일, 건축행정분야에서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친 일, 수원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안을 제정 발의한 일, 독거노인 방문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일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당시 수상한 공적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일들도 많이 하셨지요? 오래된 주택가를 재개발하는데 힘을 쓰셨다고 하던데요.
 
“매탄1동의 주공아파트 4단지와 5단지는 무척 노후됐습니다. 이번에 이를 재건축하기로 확정돼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합니다. 또 매탄1동 주택지역도 이번에 재개발이 확정됐습니다.
 
매탄1동사무소는 옛날 건물이다보니 무척 좁아요. 그래서 새로 지을 때까지는 기존의 3층을 4층으로 증축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매탄2동사무소도 증축하고 내부 리모델링까지 할 겁니다. 이 지역은 동네가 오래되다보니 환경이 열악해요. 그래서 주민자치센터라도 활성화 시켜서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 이현구 의원이 송병형 기자에게 마을만들기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 지역에 새로 테마거리가 조성된다고 하던데요.

“법원사거리부터 매탄시장입구까지 테마거리가 올해 조성 중입니다. 도비가 7억, 시비가 5억, 전부 12억을 들여서 하는 사업인데요. 보도를 일반보도가 아닌 색다른 보도를 사용해서 특색있게 테마거리를 조성하게 됩니다.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재래시장이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수원시 여기저기에서 마을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구에서 진행되는 마을만들기에 대해 소개 좀 해주시죠?
 
“수원시가 하고 있는 벽화그리기나 화분심기 같은 것은 사실 단발성이 큽니다. 저는 시 공직자를 만나면 생산성 있는,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하자고 얘기합니다. 매탄동에서는 장만들기를 하고 있는데요.

전통장 만드는 법을 주민들에게 알려주면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했습니다. 일자리 창출도 되고 이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습니다.앞으로는 노인정같은 데서 콩나물을 길러서 시장과 연계해 판매하는 일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의원님 지역구는 주민들이 마땅히 쉬고 여가를 즐길만한 시설들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의원님도 복지시설에 대한 고민이 많을 거 같은데요?
 
“제가 시의원이 돼서 제일 먼저 추진할 일이 체육관 건립이었습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어요. 매화초등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예산을 따 냈어요. 그런데 정작 학교서 신청을 안해서 무산이 돼 버린 겁니다. 재추진하느라고 수원시도, 김진표 의원도, 저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 지역은 오래된 주택가다보니 복지시설이 부족하고, 새로 지을 마땅한 부지도 없어서 문제입니다. 도서관하고 노인복지회관을 세우려고 하는데 땅이 없습니다. 매탄시장 입구에 주차장을 이번에 마련했는데 그것도 땅을 팔지 않아서 넓히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지을) 돈은 가지고 있는데 땅이 없어서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여기저기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탄공원에 무대를 만들어서 공연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3번정도 했습니다. 매탄시장 한 귀퉁이 공터에는 지금 공연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는 쓰레기를 모아두던 곳이었습니다. 재래시장에 와서 보고 먹고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겁니다. 주변 아주대학교 학생들이나 고등학생들이 와서 공연하면 재래시장 활성화도 되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여가공간이 될 겁니다.” 

   
▲ 이현구 의원이 시장에 조성된 공연장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교원 매탄1동장. ⓒ 뉴스피크

- 시의원이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이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마쳤으면 합니다.
 
“저는 이 지역에서 전기공사업체를 30년 이상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환율정책을 잘못 쓰는 바람에 구리 자재값이 3배정도나 뛰어버렸어요. 그 정도면 사업을 포기해야 합니다. 사업을 접어야 하나 한달정도 고민을 했습니다.
 
또 사업이 망했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제 곁을 떠나가더군요. 어떻게든 재기할 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원래 지역에서 당생활도 하고, 주민자치위원도 오래했습니다. 그래서 시의원 출마를 결심한 겁니다. 저에게는 재출발의 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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