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3년째 적자, 극복 방안 내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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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시공사 3년째 적자, 극복 방안 내와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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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기회경제위원회 송은자 의원, 수원도시공사 2020년 행감에서 강력히 주문
▲ 수원시의회 송은자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 뉴스피크
▲ 수원시의회 송은자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 뉴스피크

[뉴스피크]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양진하) 소속 송은자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24일 수원도시공사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년째 계속되는 적자 극복 방안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먼저 송은자 의원은 수원도시공사가 출범 3년째인데, 3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올해는 2019년 대비 50% 밖에 수익이 없다. 그럼 내년도 수익은 어쩔 것인가”라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018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수원도시공사로 전환했다. 당시 수원시는 개발수요 증가에 따른 난개발 방지와 친환경 도시 조성, 지방재정 악화에 따른 자체 수익방안 창출, 공공개발 이익의 환원을 통한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시설관리공단 조직을 변경해 ‘수원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했다.

2017년 2월 시행된 ‘수원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은 수원도시공사가 설립되면 생산유발 1조 4497억원, 부가가치유발 4613억원, 고용유발 6525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된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수원도시공사는 2019년 53억원 적자, 2020년에는 1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원영덕 수원도시공사 상임이사(경영기획본부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마이너스 부분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도는 수익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서 운영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에서 도시공사로 전환된 이래 3년 동안 돈을 못 벌고 있다. 시에서 땅을 주니 그걸로 돈을 벌겠다고 했는데도 아직 수익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언제쯤 독립채산제가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원 상임이사는 “저희가 2018년도에 출범해서 사회적약자를 위해 일해 왔다. 당연히 플러스가 돼야 하겠지만, 아쉬운 거는 코로나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사회적약자를 위한 사업과 더불어 사회적가치 창출을 하겠다. 앞으로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다른 지자체 의원들을 만날 때가 많은데, 관심을 갖고 묻는다. ‘도시공사를 우리도 해도 되느냐’는 질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3년 됐는데, 매년 적자를 보고 있으니 하지 말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송 의원은 “도시공사 행감 자료를 검토하다 세세하게 들여야 볼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주 간단하다. 3년째 적자인데, 어떻게 앞으로 돈 벌 것인지 방법을 내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면서 “빨리 노력해서 독립채산제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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