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산동성교육청과 ‘교육 교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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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산동성교육청과 ‘교육 교류’ 협약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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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태, 성남-위해, 평택-영성 간 교류 협력 추진키로”
교사·학생 교류, 교육자료 공유, 교육사업···교육 한류 ‘물꼬’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7일 오후, 제남시에 있는 산동성교육청을 방문해 한중간 교육관심사와 교류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교류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교육청과 산동성교육청은 교육교류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교류확대를 위해 ▲소속 교육기관 간 교육교류협력 ▲‘수원교육지원청-연태시 교육국’, ‘성남교육지원청-위해시 교육국’, ‘평택교육지원청-영성시 교육국’ 교육관계자의 상호방문과 연수 등 교육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학교 간 자매결연과 학생 교류 방문 지원 ▲법률상의 지적재산권 보호 하에 교육출판물 및 기타 교육자료 교류 ▲기타 교육교류 사업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로서 한중간 교육교류가 더욱 확대 강화되면서 경기교육이 교육한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산동성 교육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지역 교육현황을 안내받은 김상곤 교육감은 무상급식, 혁신학교, 국제평화교육 등 경기교육을 소개하고,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산동성교육이 경기교육과 함께 한다면 세계교육을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긴밀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며, “상호 이해의 확대로 양 교육청 간, 더 나아가 한?중 간 돈독한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김 교육감과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나누는 등 경기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긴밀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 날 협약체결에 앞서 김상곤 교육감과 방문단은 제남시 산동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김 교육감은 미아오허밍 교장과 관계자들에게 학교운영과 활동, 자매결연 등 교육현황을 소개받고 학교시설과 수업을 참관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간 교류를 포괄해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제남의 학교 운영을 참고하고자 한다. 짧은 만남이지만 많은 것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며,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의 이름으로 교육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미아오허밍 교장은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좋은 의견 주시길 바란다”며 “경기도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공동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방문단은 18일 영성시 교육국, 위해시 교육국, 위해대광화국제학교 등을 방문, 19일 연태시 교육국과 연태 2중등학교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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