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화폐는 지역 상인과 소비자, 공동체 살리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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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화폐는 지역 상인과 소비자, 공동체 살리는 '행복'”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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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지역화폐는 지역 상인과 소비자, 공동체 살리는 '행복'>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활성화 토크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먼저 이재명 지사는 “상인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특히 김수곤 동오마을 상인연합회장님께서 지역화폐를 '행복'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참 뿌듯했다”며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화폐 덕분에 손님들이 찾아주고 경제도 살리니 '행복'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 전 어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역화폐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해 소비자 후생(welfare)을 낮춘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적이 있지만, 여기서 쓰는 '후생'이란 말이 바로 행복이라는 뜻”이라며 “저는 우리 도민들과 소상공인, 공동체의 후생을 말하고 있는데, 그분들은 아마도 유통재벌과 카드사들의 후생 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소비자 선택의 폭이 걱정이라면, 지금 지역화폐 가맹점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으니 더 열심히 쓰면 해결되는 일”이라며 “경기지역화폐는 신용카드처럼 카드 형태로 돼 있어서 발행비용도 문제가 되지 않고, IC단말기가 있는 소상공인 누구나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앞으로 지역화폐와 핀테크, 공공배달앱, 온라인 쇼핑몰이 결합해 우리 소상공인들도 대형재벌들과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지역화폐 사용으로 이뤄낼 미래상을 제시했다.

지역화폐 도입 효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지사는 “전국에 243개 지자체가 있다. 지역화폐를 한 지자체에서 도입하면 다른 지역의 매출을 끌어오는 효과가 있지만 모두 도입하면 효과가 '제로'가 될 거라고 한다”면서 “지역화폐는 다른 지역의 매출을 뺏어오자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 법령(지역사랑상품권법)에도 명시돼 있듯 지역화폐는 ‘지역공동체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목적이다. 지역 내 대형재벌에 몰리는 매출을 소상공인도 좀 나누자는 것”이라며 “그래서 지역화폐를 한 군데서 도입하면 효과도 1이지만, 243개 지자체에서 하면 효과가 243이 된다”고 역설했다.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사용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오는 11월17일까지 20만원을 쓰면, 사전 인센티브(2만원)와는 별도로 소비지원금 3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해 사업비 1천억 원을 책정했는데, 아직 절반도 사용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4인 가족 기준으로 80만원을 쓰면 20만원이 지원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많이 사용해 달라”며 “새로운 시대, 이웃도 생각하면서 나한테도 도움이 되는 현명한 소비방법이 지역화폐”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오늘 콘서트를 환하게 빛내주신 연기자 박원숙 선생님과 시장 방문에 함께 해주신 안병용 의정부시장님, 김점분 선생님, 박은정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운을 전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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