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교육청,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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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교육청,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통합교육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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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중학교와 연세대학교 재활학교, 통합교육 활동 전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 산하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재)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학급이 없는 숭실중학교(이하 숭실중)와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연세대학교 재활학교(이하 연세재활학교) 학생들의 통합교육활동을 펴고 있다.

1학기에 실시된 현장학습 및 교내 수업에 이어 2학기에도 학생들의 우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매달 1회, 총 3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며, 그 첫 행사로 9월 11일(화) 연세재활학교 체육관에서 보치아 게임을 진행한다.

보치아 게임이란, 패럴림픽에서도 인기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게임으로, 뇌성마비 등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하는 게 원칙인데 표적구를 먼저 던져놓고 적색공과 청색공을 규칙에 의해 모두 던진 후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숫자가 점수가 되며 규칙에 의한 엔드 후 이 점수의 합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게임이다.

경기의 형평성 및 장애 체험을 통한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숭실중학교 학생들은 휠체어에 앉고 연세재활학교 학생들의 팀에 각각 나뉘어 참가하게 된다.

이런 통합교육은 신체활동을 통해 숭실중학교 학생들이 연세재활학교 학생들과 공통관심사를 느껴보고, 신체 움직임이 장애가 있을 때의 불편함과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연세재활학교 학생들은 숭실중학교 학생들에게 경기의 규칙과 방법을 설명하며 자기 주도성을 경험하고 비장애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촉진하고, 경기활동으로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향후 연세재활학교 뿐 아니라 관내 다른 특수학교에도 이와 같이 일반학교와 함께 할 수 있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 보치아게임장의 모습. ⓒ 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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