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피해가족 ‘아픔 치유’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피해가족 ‘아픔 치유’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일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학가협 힐링캠프, 숲으로 가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대표 조정실, 아래 학가협)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피해가족 치유캠프 ‘학가협 힐링캠프, 숲으로 가자!’가 오는 4~5일 1박2일에 걸쳐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열린다.

이번 힐링캠프는 지난 해에 이어 학교폭력 피해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학가협은 2011년부터 도내 피해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연 2회 심리치유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캠프에는 도내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추천한 학교폭력 피해가족 30가족 70여명과 자원봉사자 50여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한다. 소요비용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힐링캠프는 숲치유, 예술치유, 정서 함양 등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 회복을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원동아리 밴드 ‘아나콘다’(아름다운 나눔을 위한 콘서트를 다함께)는 재능기부를 통한 공연으로 피해학생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산림청과 경찰청 등 정부기관이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을 지원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관심도 보이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교폭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폭력이 발생하는 구조적 상황을 진단하고 이 속에서 아이들과 교감하며 감동을 주고받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평화와 인권이 넘치는 학교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은 학교폭력으로 피해 입은 학생과 가족의 아픔을 우리 교육이 더 적극적으로 보듬자는 성찰이요, 노력이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수원지검 등과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MOU를 체결했으며, 도교육청 6개 야영장에서 피해·가해학생 대상의 ‘학부모와 함께 하는 캠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가해학생 대상의 ‘선생님과 함께 하는 캠프’를 여는 등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다.

김 교육감은 7월 2일 월례직원조회에서 “7월을 학생·청소년 폭력 해소의 달로 삼아 폭력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힌 바 있다.

* 주요 기사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비무장지대를 평화체험 학습장으로”

-
수원시 제2야외음악당, 특정언론 야시장 ‘변질’
-
한비야 열혈 특강 “내 가슴이 뛰게 하는 일을 하라”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시민의 사랑과 신뢰 받는 의회 만들 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