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해 지역 이재민들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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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수해 지역 이재민들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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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해 지역인 전남 구례군과 화순군에 긴급 지원 물품 전달
▲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수해 지역인 전남 구례군에 긴급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수해 지역인 전남 구례군에 긴급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오후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인 전남 구례군과 화순군에 긴급 지원 물품을 전달한 소식을 전하면서 “수해 지역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를” 기원하며 적극적인 수해 극복 지원 의지를 밝혔다.

먼저 염 시장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휴일을 아예 반납했다”며 “마실 물, 즉석밥, 라면 등 생필품을 가득 챙겨서 방금 전 (전남 구례군과 화순군에) 도착했다고 한다”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원봉사에 나서는 마음과 이타심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공동체의 힘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이어 “남부지방에 지난 7일과 8일, 단 이틀만에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우리시에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6일 동안의 강수량보다 많다”며 “구례 지역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한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전체 1만 3천여 가구 중에 1182가구가 물에 잠겼다. 집집마다 지붕까지 물에 잠기도록 마을 전체가 침수된 곳도 많다”며 “심지어 침수된 축사를 피해 소떼가 도로까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화순 지역에 대해서도 염 시장은 “수위가 높아진 동복댐 물을 방류하자 도로와 농경지, 주택에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면서 “일부 제방이 무너졌고, 하천에 놓인 다리가 순식간에 잠기면서 저지대 마을은 고립되고, 주민들은 대피해 있으며, 농수로를 정비하러 나간 농민이 급류에 휩쓸리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고 상황을 알렸다.

염 시장은 “현장은 재난복구가 한창이다. 지역주민, 행정기관, 교육기관, 군, 경찰 등 너 나 할 것 없다”며 “재난사태를 빠르게 복구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고 긴급 상황임을 설명했다.

끝으로 염 시장은 “지금은 비가 잠시 그쳤지만, 태풍 ‘장미’가 올라오면서 내일 (10일)부터 전남지역에 다시 강한 비바람이 예보된 상태”라며 “지역현장의 표정은 더없이 무겁겠지만, 수원시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마음을 전한다”고 재난 복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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