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장학사들 ‘토요일에도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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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장학사들 ‘토요일에도 열공’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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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명, ‘김기봉 경기대교수 초청 강의’ 듣고 창의지성 교양프로그램 토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소속 초등 전문직들은 배움중심 수업의 확산을 위해, ‘토요일에도 열공’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월 4개 학교에서 수업을 보고 수업혁신에 대해 토론한 데 이어, 7월에도 토요일에 모여 전문가 초청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장학사(관)와 연구사(관), 희망교원 110여명은 지난 28일 경기도외국어마을 대강당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경기도교육전문직 토요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인문학강의를 맡은 경기대학교 사학과 김기봉 교수는 ‘한국인의 국가감정에 대한 병리학적 진단’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국가이성을 확립할 때 민족통일이 의미가 있고 또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고취하는 교육을 우리 선생님들은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토론 시간에서는 초등 사회과학프로그램 개발팀장 김학수 상대원초등학교 교감이 주제발표를 하고, 차미순 평화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와 김보경 귀인초등학교 교사가 토론자로 나서 ‘기초교양 창의지성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학수 팀장은 “사회과학 프로그램에서 토론은 논리와 사고의 자유가 핵심이다”고 전제한 뒤, “막연한 생각을 표현하더라도 그 전제와 근거를 생각해서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하며, 선생님은 자신이 생각하는 결론을 학생들 앞에서 드러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진행하고 있는 토요토론회에서는 배움중심 수업 참관 및 협의, 사회과학, 자연과학,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문학 강의와 토론으로 창의지성교육에 대한 이해,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문학 강의는 학교 교원들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도 일정 및 내용 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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