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결핵 예방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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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생결핵 예방 대응 ‘강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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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학생결핵 예방 및 대응 종합계획’(아래 계획)을 수립해 도내 모든 학교에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예방, 건강조사, 조기 대응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금까지는 질병관리본부의 2012 학교결핵관리지침에 의거해 학생결핵에 대처했다.

우선 계획에서는 예방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교실 게시물과 리플릿 등 홍보자료를 제공하여 ‘결핵 예방 9가지 행동수칙’을 주지시키도록 했다. 경기도청, 보건소 등과 연계해 결핵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또한 매월 1일, 학생 건강조사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이 날, 학급 담임교사는 기침이나 감기 1주일 이상 지속 학생 등 건강상 증상을 파악해 보건교사와 공유하고, 2주 이상 지속 학생들에게 결핵 검진을 권유한다.

기존 보고체계에 현황보고를 추가했다. 학교는 결핵이 발생해 조사가 종료되면, 잠복결핵환자 및 세부 상황 등 현황보고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결핵 발생시 교육청으로 유선 및 NEIS 보고, 보건소로 신고하는 체계였다.

특히, 결핵환자 2명 이상 또는 잠복결핵감염자 30명 이상의 집단 발생교에 대해 진단ㆍ검진ㆍ투약비 및 소독기기 구입과 보조인력 인건비 등 약 1천만원의 예산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관계자는 “결핵을 예방ㆍ관리해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발생하였을 경우에도 긴급지원으로 학생 환자 치료 및 감염 차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해 일선학교에서 시급한 부분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지원하고, 질병관리본부나 경기도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은 2010년 현재 인구 10만명 당 97명과 5.3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다. OECD 평균 발생률은 13.4명이고, 일본과 미국은 각각 21명과 4.1명이다.

도내 학생결핵환자 발생은 2010년 139교 171명에서 2011년 181교 261명으로, 92명 증가하였다. 올해는 5월 말 현재까지 47교에서 6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11년 전국의 학생결핵환자는 2분기와 3분기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시한 ‘결핵 예방 9가지 행동수칙’은 아래와 같다.

1. 교실 환기 하기(하루 3번 이상)

2. 균형있는 영양섭취(무리한 다이어트 하지 않기, 편식하지 않기)

3. 규칙적인 식사습관(아침밥 꼭 먹기)

4. 규칙적인 수면습관(충분히 잡시다)

5. 기침하는 사람은 마스크 쓰기

6. 조기 검진 : 2주 이상 기침ㆍ감기가 낫지 않으면 결핵검진 확인

7. 밀폐된 공간 가지 않기(밀폐된 PC방 노래방 등)

8. 올바른 위생습관 기르기(손씻기, 양치하기 등)

9. 스포츠 활동 참여하는 등 체력강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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