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수원시는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관내 모든 어린이집 1,003곳에 대하여 6월 14일까지 휴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2020. 5. 30.(토) 20:00 기준]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380보”로 “어린이집 휴원을 6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먼저 염 시장은 “어제 (29일) 보건복지부는 “원칙적으로 6월 1일부터 전국 어린이집 휴원은 해제하지만,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 (경기·인천·서울) 지역에 대해서는 휴원을 연장할 것”을 권고했다“고 휴원 연장 이유를 전했다.
이어 “물류센터 확진자 등 n차 감염이 늘고 있는 데다가,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밀집하여 생활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어린이집에 아이 보육을 하게되는 가정에 송구스럽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보육 아이가 있는 가정마다 겪게 되는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면서 “보호자의 안타까운 사연들, 특히 어쩔 수 없이 긴급보육을 해야만 하는 상황과 심정을 들을 때마다 저희 마음이 무척 무겁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영유아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아픈 걸 보느니,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마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며 “부모님이 더 굳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 감염노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일에 우선을 두도록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혀 염 시장은 “지금은 모든 시민이 함께 견뎌내야만 하는 인고의 시기”라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보자고 하기도 송구하지만, 현재는 그 말씀 밖에 드리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긴급보육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내에서 감염전파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방역지침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보다 철저히 점검해 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