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디자인체험교육의 장을 열다
상태바
서울시교육청, 학생디자인체험교육의 장을 열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학생들의 활기찬 배움,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한 ‘주말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학생 디자인 체험교육’을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실시한다.
‘서울학생 디자인 체험교육’은 서울특별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디자인교육 전문기관인 '서울디자인센터'와 서울 시내 4개 대학(홍익대, 국민대, 한성대, 숭의여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기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함께 마련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은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으로 나뉘는데, 초등학교 교육 내용을 보면, 6월 2일(토)부터 시작하는 숭의여자대학의 교육은 북 디자인과 티셔츠 디자인에서부터 시작하여 로봇 디자인으로 마무리되고 있으며, 7월 21일(토)에 시작되는 홍익대학교 프로그램은 요리와 에코백, 인형과 한글 그리고 영상과 자동차까지 일상의 다양한 관심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그린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대학교와 종이와 점토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한성대학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학교별 특성이 프로그램 안에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등학생이 좀 더 일상적인 테마와 소재 중심이었다면 중학생은 프로젝트 중심이다.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프로젝트, 타이포그라피 디자인 프로젝트, 공간조형 디자인 프로젝트, 콘셉트 카 디자인 프로젝트, 그린 디자인 프로젝트, 필름스크래치 애니메이션, 드로잉 온 필름애니메이션, 필름작업 현상해보기, 애니메이션 촬영 및 편집해보기, 점토 및 오브제 애니메이션 등이 주요 작업과 프로젝트들이다.
예술교육은 질적 수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또한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냈을 때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안정감은 다른 교육에서는 좀처럼 얻기 힘든 것이라고 한다.
디자인 교육을 통해 기존의 학교 교육에서 수용하지 못했던 욕구를 발산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안정을 찾는다면, 이는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끝나게 되지는 않을 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그 동안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추진해오던 디자인교육 사업의 일부를 주5일수업제라는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추어 ‘주말학교’ 학생 체험교육으로 전환시킨 것이라고 한다.
서울시내 각 대학마다 특화된 디자인교육 프로세스를 반영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가는 디자인 조기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대학으로 찾아가 교육활동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살아있는 진로체험 교육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한 디자인 수업 내용을 더욱 발전시키고, 디자인을 생활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토요프로그램찾기)에도 안내되어 있으며, 대상 학생 모집은 월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