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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필봉산 터널, 환경련과 대안 고민해 볼 것”[홍재언론인협회 인터뷰] 곽상욱 오산시장
이민우 기자  |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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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7  0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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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을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났다. ⓒ 뉴스피크

“앞으로는 주요 정책과 현안문제에 행정력을 집중할 거예요. 적어도 2년 후에는 민선 5기 시정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겁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한 말이다. 곽 시장은 민방위 훈련에서부터 참석해야 할 회의가 너무 많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이것저것 많이 건드려 놓았는데 이제는 가시적 성과를 내야할 시기라고도 했다.

이를 위해 곽 시장은 공무원들만 일을 해선 안 된다고 진단했다. 주민참여 형태로 하면서, 전문가도, 정치인도,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고민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어서 해야 한다는 게 곽 시장의 생각이다. 그런 팀이 이미 짜여진 것도 있고, 지금 짜는 중인 것도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이런 회의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임기의 절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곽 시장을 2일 오후 오산시청 시장실에서 뉴스피크가 소속되어 있는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곽 시장은 지난 2년의 시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주요 방향과 과제에 대해 가감없이 자신의 뜻을 내보였다. 시정 철학으로 삼았던 소통과 참여, 변화, 행복에 기초한 보육·혁신교육 사업, 뷰티산업 육성 등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SM타운 조성 사업, 오산천 살리기 사업 등을 평가했다. 서울대병원 유치 문제, 오산터미널 문제, 필봉산 관통터널 문제 등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요 지역현안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다음은 인터뷰 도중 곽 시장과 주고받은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필봉산 관통 터널 문제로 갈등의 소지가 있다. 지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필봉산은 오산의 허파이고 거의 유일한 산이다.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고 추진이 예정돼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필봉산 터널도로는 광역교통대책으로 수립돼 있다. 세교지구가 개발되면서 운암단지와의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 1번국도와 옆도로가 된다. 필봉산 터널 계획은 확보된 사항인데, 필봉산을 관통하지 않는 방법이 있나 살펴보았다. 현재 도로가 있는데 광역교통대책으로 보면 4차선으로 늘려야 한다.

오산 환경련에서는 터널을 내지 말고 우회로로 빠져나가라고 한다. 그런데 우회로도 산을 넘어가는 것이라 끝자락이지만 산 양쪽을 까야 된다. 또한 현재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보상을 진행해 줘야 한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주민들이 반대할 듯하다. 요즘 법면이 만들어지면 최대한 흉하지 않게 커버를 하더라. 그래서 허파의 기능을 하고 있는 그 부분을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그런 형태의 불편하지 않고 흉하지 않게 하는 것을 잘 검토해봐야 한다.
환경련과 대안을 같이 고민해 보자고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유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있는가.

   
서울대병원 유지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 ⓒ 뉴스피크
“전 시장 때 유치 확정됐다고 홍보한 플랜카드만 1,000개 이상 단 것 같다. 시장이 돼 취임해 보니 분당서울대병원장과 사무총장, 서울대총장과 사무총장 다 바뀌었다. 그런 일이 있었냐고 하더라.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 분들하고 얘기해서 용역을 주었는데 용역결과가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애매모호하게 나왔다.
서울대병원 부지는 다른데 쓸 수도 없다. 유치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가 꼭 해결해야 할 문제로 서울대와 다시 시작하기로 MOU 다시 체결한 것이다.
지금 언급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평소에는 정상적인 종합병원으로 역할하다가 우면산 사태와 같이 큰 국가 재난, 재해가 있게 되면 재난병원의 역할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처음에는 노인병원으로 출발했다.”

-오산터미널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가 택시 1일 체험을 하러 왔다. 김 지사가 열악한 터미널 환경을 보더니 먼저 터미널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 않냐고 하더라. 김 지사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시작됐다.
현재 터미널 문제 해결을 위한 용역 진행중이다. 마스터플랜이 나오고 타당성 고려해서 도에 올리면, 도에서는 국가에 올리기로 돼 있다. 도에서는 오산터미널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주기로 했다. 오산터미널은 환승 개념으로 계획하고 있다.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SM타운을 오산시에 유치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이수만과 약속된 것은 혁신교육지구로 얘기했다. 이수만은 연예인을 키워내는 학원이 아니라 인성교육이 들어가는 좋은 학교를 짓고 싶어했다.
이수만이 자기는 세계 대통령이라더라. 오산에 SM타운이 유치되면 몇 십만 명이 모일수 있다고 했다. 스튜디오는 올해 첫 삽을 뜰 것이다. 학교는 행정절차만 1년 걸려 임기 안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다.”

-오산, 화성, 수원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인가.

“지금 8월까지 3개 자치단체간 합의로 행정구역 통합관련 용역을 준 상태다. 그동안 각 자치단체장간에 민민갈등을 야기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런 문제 관련해서 답변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수원에서 대놓고 통합몰이 언론보도하고 있는데 화가 많이 난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저의 입장에서는 주민 의견이 가장 소중하다. 주민 의견 모으지 않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주민이 우선이고 복지가 우선이다. 주민자치, 복리증진 목적이 아닌 통합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마산, 창원, 진해 현장을 가보면 엄청난 민민갈등이 있다. 준비되지 않은,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통합사례다

오산, 화성, 수원 통합은 주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고 장, 단점과 편익 정보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원시는 정조만 가지고 얘기하던데 문화 전통 의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편익이다. 그런 것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느껴져야지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간과된 형태로 통합 얘기하는 것은 염려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민선 5기 중반이다. 지난 2년 동안 오산 시정을 간략히 평가한다면.

“민선 5기의 시정 철학은 소통과 참여, 변화, 행복이다. 뭔가 변화하고 개선하는 등 노력을 해보고 싶었다. 이런 철학 하에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혁신교육도시 지정
저도 지역출신이지만 공교육 여건을 많이 개선해야 한다. 교육청에서 교육하는 것이지만 행정에서도 힘을 합하고 지역사회에서 힘을 합하고 학부모도 힘을 합하지 않으면 좋은 학교는 요원하다. 그래서 혁신교육도시 지정에 응모하게 됐다. 4개시 선정할 때 됐고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제 1년 지났다. 해볼 수 있는 사업은 모두 해볼 것이다. 열심히 사업해서 뭔가 정책이 제대로 진행되는 원년의 해가 돼야 한다.

△출산, 보육 정책 사업
오산의 평균 나이가 30.7세다. 출산율이 1.59명이다. 그런데 그동안 타 시군에 비해 행정서비스는 취약했다. 취임후 임신, 출산, 육아, 보육까지 모든 정책에서 모범적으로 해보자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서 진행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아모레 태평양이 입주했다. 뷰티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이라 일자리가 많고 세금 많이 나오고 환경침해가 덜 되는 사업이다. 화장품 사업은 국가 육성사업이기도 하다.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화장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제2가장공단을 조성하여 내년 초 입주 준비중이다. 기업 유치는 유망한 IT산업 위주로 입주를 받고 있다. 삼성보다 훨씬 좋은 필립스와 MOU 체결을 통해 지역에 런칭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SM타운 조성
SM과 경기도와 협의해 추진중이다. SM타운이 형성되면 관광사업과 연계된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화장품 사업 관련한 사람들에게 관광 인프라 연결하는 관광상품도 되고 문화적 측면에도 기여하게 된다.
 
△오산천 살리기 사업
오산천 살리기도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 전문가와 함께 하고 있다. 중단기 발전계획이 수립됐다. 냄새나 수질 문제, 친환경 문제, 자전거도로에서 산책로에 이르기까지 친수공간 문제, 식물 식재 문제 등 종합적인 계획이 나왔다.
또한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 각 구간별로 실제 정화작업 도움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오산천 살리기 지역협의회 만들어서 매일 하천에서 사는 거다. 관과 민이, 사회단체가 합해서 오산천 살리기 시작했다.
원천수 문제는 관련 시장 6명이 모여서 협약서 체결했다. 농어촌공사와 국토해양부 공동 관리하면 원천수 관리할 수 있다. 그런 종합계획으로 하고 있다.
 
이외에 행정과 관련, 소통행정을 위해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제대로 해보고 싶다. 각 위원회도 주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하고 열린시장실 통해 시장이 동으로 직접 가서 민원행정도 하고 있다.
공약이행과 관련해 모범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스페셜 A 받았다. 일을 하면서 부끄럽지만 나름의 성과다.”

-마지막으로, 오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구가 급증해 30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 젊은 오산이다. 주요하게 교육, 보육 문제를 중심에 놓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정, 열린 행정을 하겠다는 것을 다시 강조해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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