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스승존경 제자사랑' 수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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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스승존경 제자사랑' 수기 공모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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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존경 제자사랑> 우수사례 수기를 공모한 결과, 스승과 제자간 상호 인권을 존중하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여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5명을 선정했다.

학생과 학부모는 금상 4명, 은상 8명, 동상 16명 등 28명이고, 교사는 7명으로 모두 35명이다. 입상자는 표창할 예정이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4월 23일~30일 여드레 동안 이루어졌으며, 도내 교사`학생`학부모 등이 참가하여 총 150여편이 응모했다.

입상한 사연에는,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로 학생의 인격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온, 훈훈한 감동이 담겨져 있었다.

금상을 받은 화성 안용중학교 3학년 김△△ 학생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나 방황할 때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던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당당하고 적극적인 저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라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와 조언을 해준 선생님이 “제게는 삶의 멘토와 같은 분이십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천 신도초등학교 4학년 김○○ 학생은 담임 선생님에 대해 “욕을 잘 하는 친구, 체육을 못하는 친구,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친구, 숙제를 잘 해오지 않거나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오지 않는 친구, 장애가 있는 장미 반 친구도,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은 나 하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뭐라도 될 것 같은 미래를 꿈꾸게 해 주셨다”라며“눈앞에 보이는 우리들의 부족함을 지적하기보다는, 누구나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자꾸 칭찬해주어서” 반 친구들 모두가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학생은 그리고 나중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서 혹시라도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가장 존경하는 사람과 가장 찾고 싶은 사람은 바로 우리 선생님이라고” 말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번 <스승존경 제자사랑> 우수사례 수기들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교원역량혁신과 박주상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공교육을 위기라고 말하고,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오늘도 학교는 여전히 우리 교육의 중심이자 희망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며“이러한 스승 존경 및 제자 사랑의 마음들이 널리 퍼져나가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학교와 선생님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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