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올해 50개 초․중학교에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 교육을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STEAM 교육은 경기교육 중점 정책인 “창의지성교육”의 일환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형 융합형 과학교육이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한 바 있다.
올해 시범운영교는 초등학교 25교와 중학교 25교이며, 지역별로 평균 2개 초․중학교다.
시범운영교는 지난 해 12개 중학교에서 3배 이상 늘었고, 2011년 2학기, 전국 최초로 중 1 과정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시범운영교로 선정된 50개 학교는 앞으로 1년 동안 초 5~6학년과 중 2학년에서, 전체 과학수업 중 10차시 분량의 교육과정을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융합해 지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이 수업은 과학의 “힘과 운동” 학습 주제에 대해 다리의 구조물을 직접 제작해 기술․공학적인 요소를 학습하고, 힘의 분산과 수학의 벡터를 접목시켜 과학에 수학의 영역이 녹아들어가도록 하며, 예술적인 측면을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학교들은 또한 인근 학교의 과학교사들에게 교육내용과 경험 등을 전달 연수해 2012년부터 도내 전체 초․중학교에서 STEAM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시범운영 지원을 위해, 각 학교에 10여개의 수업 콘텐츠, 시연기기, 체험실험기기 등 교육자료를 개발해 제공키로 했다.
앞서 지난 해에는 중학교 1학년 교육자료를 개발 및 보급했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3학년 교육자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오는 6월, ․9월, 12월에 STEAM 교육 담당 교사 1백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STEAM 교육에 관심있는 다른 교사들을 위해, 6월에는 1천여명 규모의 원격연수를, 방학중에는 2천여명 규모의 집합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여명으로 STEAM 교육 자문단을 구성, 교육자료 개발 및 시범운영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