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사학 혁신학교 지정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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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사학 혁신학교 지정 확대해야”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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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서 강조, 혁신교육 앞장서는 사학 적극 ‘지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피크

“사립학교가 공교육의 중요한 중심축인 만큼 혁신교육에 앞장설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사학의 혁신학교 지정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오전 ‘주간 주요업무보고’에서 ‘사립학교의 혁신학교 지정 확대’를 비롯해 혁신교육에 앞장서는 사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및 육성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김 교육감은 “기존 공립학교 중심의 혁신학교에 사학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함을 역설한 뒤 “혁신교육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사학도 정보 부족 등으로 혁신학교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는 사학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혁신학교 설명회 개최, 사립학교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혁신학교 심사트랙 구성 방안 등으로 혁신학교에서 사학 비중의 실질적인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3월 현재 도내 혁신학교 가운데 사립학교는 1교에 불과하다. 예비지정교까지 포함하면 2개 중학교와 3개 고등학교 등 모두 5교의 사립학교가 있다. 도내 혁신학교 123교이고, 예비지정교는 49교 것에 비하면 그 수가 적은 것이다. 도내에는 초 3교, 중 87교, 고 135교, 특수학교 21교, 각종학교 7교 등 총 253교의 사립학교가 있다.
 
건실한 건학이념과 투명한 학교경영으로 신뢰받는 사학을 혁신학교로 지정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사학이 지닌 교원인사와 프로그램 운영 안정성, 네트워크 등의 장점을 살려 혁신학교를 운영할 경우, 혁신교육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김 교육감의 판단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19~29일, 7개 권역에서 ‘참여와 협력’ 사학기관 소통의 장을 열어, 본청 관할 171개 모든 사립 초중고와 발전방향 및 해결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찾아가는 사학서비스’ 방식의 소통 자리에서 사립학교들은 ▲공ㆍ사립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교원 신규채용 지원 시기 및 방법 개선, ▲법정부담금 관련제도의 근본적인 개선,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택지개발 등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급기준 탄력적용 등을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서 공공적 책무를 달성하기 위해 사학기관의 자구 노력과 교육행정기관의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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