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신천지 명단 제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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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신천지 명단 제공” 촉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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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간 사람, 대구에 연관성 있는 사람 적극적으로 미리 알려달라"
"가짜 뉴스 제보해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2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성남지역 첫 확진자 발생에 대해 알리며 신천지교회 측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신도 명단 제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 : 성남시청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이 2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성남지역 첫 확진자 발생에 대해 알리며 신천지교회 측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신도 명단 제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 : 성남시청 제공)

[뉴스피크] 은수미 성남시장이 2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성남지역 첫 확진자 발생에 대해 알리며 신천지교회 측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신도 명단 제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남지역 첫 확진자 A씨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만 25세, 남성이다. 신천지교회 신자다.

은 시장에 따르면, 성남시는 2월 24일 오후 5시경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 명단 1명을 통보받고,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A씨 자택에 방문했다. 지난 24일 오후 06시 10분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 격리를 취하던 중이던 A씨는 2월 25일 오전 01시 23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남시 관내 신천지 신도 현황 파악이 시급함을 역설하며 신천지 측에 성남지역 신도 명단 제공을 요청했다.

현재 성남시는 신천지 측의 협조와 제보를 통해 11개 신천지 시설을 확인해 폐쇄 및 방역 조치를 한 상태다.

은 시장은 “신천지 관련해 간곡히 당부드린다. 지금이라도 괜찮다”면서 “신천지 예배나 행사에 다녀오신 시민 분이 계시면 가까운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 꼭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남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은 시장은 “현재로는 명단이 없다. 명단을 받고자 하는 데, 강제적으로 (확보) 할 수가 없다. 신천지는 중대본(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21만 5천명 제공키로 했기에, 중대본 차원에서 명단을 받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신천지 지역 교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대구에 간 사람, 대구에 연관성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미리 알려달라는 협조 요청을 다시 한 번 하겠다”고 거듭 촉구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전 역량을 모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사태를 반드시 이겨내도록 하겠다. 시민여러분의 협조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완화할 수 있는 힘”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 사력을 다하겠다.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은 시장은 “특히 가짜 뉴스와 관련해 시 홈페이지나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해 주시고, 제보해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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